‘10/10 정신건강의 날’...점점 악화되는 대한민국의 정신건강, 관련 복지는 글쎄?
2022-10-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한국인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통계청 자료로 발표한 ‘2022 자살 예방백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체 한국인의 36.8%가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도인 2021년 우울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의 숫자는 93만 3,481명으로 2017년과 비교해서 35.1%나 증가했다. 우울증으로 인한 1인 진료비 역시 56만 4,712원으로 2017년 대비 28.5%가량 증가했다. OECD에서도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의 증가세가 매우 높다며, 우려를 표한 적이 있다 문제는 정신건강에 대한 대한민국 사람들의 인식이 아직도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의지 문제로 치부하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경희대학교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 80%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