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는데 운전중?...수면제 '졸피뎀'의 부작용은?
2023-04-14
최근 불면증 치료 약물인 졸피뎀(Zolpidem)을 과다복용한 운전자가 끔찍한 역주행 사고를 내는가 하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한 유명 배우가 졸피뎀을 과다 투약한 정황이 포착되는 등, 졸피뎀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의 졸피뎀 국내 소비량은 상위권...처방량 계속 증가해졸피뎀은 불면증 단기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뇌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작용을 강화해 진정 및 수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용 후 15분 이내에 수면 작용이 나타날 정도로 효과가 강력하며, 반감기(2시간)가 다른 약물(평균 1~12시간)과 비교해 짧다. 이에 더해, 항경련작용이나 근이완작용 등이 적으며 몸에서 쉽게 배출된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효과적이며 안전하다'라는 평가와 함께 매년 국내에서 적어도 1억 정 이상 처방된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수면제 처방의 65%가 졸피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