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김진석 과장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
2021-01-28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분들 중에 어지럼증으로 내원하시는 비중이 상당히 높으며, 원인도 매우 다양합니다. 빈혈이나 저혈압 등의 내과적인 원인들도 많고, 드물게는 소뇌를 비롯한 중추 신경계의 병변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이석증으로 알려진 양성돌발체위현훈(Benign proxysmal positional vertigo)으로 진단받게 됩니다.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갑작스런 어지럼증이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며, 머리나 몸을 움직일 때마다 더욱 악화되어 병원을 찾게 됩니다. 연간 발생률은 10만명 당 10.7~64명이나, 1차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어서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평생 살면서 이석증에 걸릴 확률은 약 2.4%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50~60대에 흔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2~3배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이나 골밀도 감소증이 정상인보다 이석증 환자에게서 높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