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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하면 골절.. ‘노인 낙상’ 막는 균형 감각 향상 운동 11가지
노인 낙상은 고관절 골절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출처: Gemini고령층의 낙상은 단순 사고를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손상으로 분류된다.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매년 65세 이상 노인의 15.9%가 낙상을 경험하며, 연간 입원 환자만 약 2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그 위험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고관절 골절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쉬운 낙상 예방을 위해 하체의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문제를 겪어온 미국의 임상 물리치료사이자 해부학·생리학 교수 오브리 베일리(Aubrey Bailey) 박사가 신체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노년기 독립적인 일상을 지켜줄 ‘낙상 예방 균형 운동 11가지’를 소개했다.1. 체중 이동 (Weight Shifting)균형 감각이 저하된 초기 단계의 노인이 신체 중심을 인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초 훈련이다.①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리고 평평한 바닥에 선다.② 발바닥 전체를 지면에 붙인 상태에서, 발뒤꿈치가 살짝 들릴 듯 말 듯 할 때까지 체중을 천천히 앞으로 이동시킨다.③ 다시 천천히 중앙으로 돌아온다.④ 이번에는 발가락이 살짝 들릴 때까지 체중을 뒤로 이동시킨 후, 다시 중앙으로 돌아온다.⑤ 같은 방식으로 몸을 좌우로 최대한 기울이며 중심 이동을 반복한다.2. 뒤꿈치 들기 (Heel Raises)보행 시 지면을 박차고 나가는 추진력을 제공하는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다.①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리고 선다. 안전을 위해 식탁이나 튼튼한 의자 등 지지물을 가볍게 잡는다.② 발뒤꿈치를 천천히 들어 올려 발가락 끝으로 서서 1~2초간 유지한 뒤 천천히 내린다.뒤꿈치 들기 운동은 종아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출처: Gemini베일리 교수는 "뒤꿈치 들기는 종아리 근육을 직접적으로 단련함으로써 일상적인 걷기와 계단 오르기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3. 앞뒤로 발 내딛기 (Forward and Backward Stepping)이 운동은 정적인 상태에서 동적인 상태로 균형을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준다.①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리고 팔은 자연스럽게 내리고 선다.② 오른쪽 발을 앞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가 다시 제자리(중앙)로 돌아온다.③ 곧바로 오른쪽 발을 뒤로 한 걸음 내디뎠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④ 왼쪽 발도 동일하게 반복한다. 익숙해지면 한쪽 발로 정해진 횟수를 모두 채운 뒤 발을 바꿔 진행한다.앞뒤로 발을 내딛는 동작을 반복하면 움직이는 상태에서 균형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출처: Gemini4. 양발 모아 서기 (Standing Feet Together)몸을 지탱하는 면적인 ‘지지 기저면’을 좁혀 균형 감각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운동이다.① 양팔을 옆으로 곧게 뻗고 선다.② 양발의 안쪽이 완전히 맞닿을 때까지 모은다.③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오래 버틴다.∙ 심화 과정: 이 자세가 1분 이상 가능해지면 팔을 몸통 옆으로 내리고 수행한다. 그다음엔 팔을 가슴 위로 교차시키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눈을 감고 수행하여 난도를 높인다.5. 걸으며 고개 돌리기 (Walking Head Turns)시각 정보가 변화하는 환경에서 평형을 유지하는 전정 기관(평형 감각 담당)의 기능을 활성화한다.① 천천히 앞으로 걷기 시작한다.② 걷는 동시에 고개를 돌려 오른쪽 어깨너머를 바라본다.③ 머리를 다시 중앙으로 돌린 뒤, 이번에는 왼쪽 어깨너머를 바라본다.④ 걷는 동안 이 동작을 리드미컬하게 번갈아 가며 계속한다.걷기 운동 중 고개를 양옆으로 움직이면 평형감각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출처: Gemini베일리 교수는 "우리의 균형 능력은 시각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동 중에 시선의 방향을 바꾸는 훈련은 평형 감각을 보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6. 옆으로 걷기 (Side-Stepping)평소 잘 쓰지 않아 약해지기 쉬운 엉덩이 바깥쪽 근육(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이다.① 싱크대 조리대나 벽을 마주 보고 서서 손으로 가볍게 짚어 지지한다. 발은 골반 너비로 벌린다.② 발가락이 계속 정면을 향하도록 유지하며,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작게 한 걸음 내딛는다. 왼발을 오른발 옆으로 가져와 다시 골반 너비로 선다.③ 원하는 거리만큼 이동한 후, 반대 방향으로 동일하게 반복한다. 익숙해지면 손을 떼고 수행한다.7. 정면 계단 오르기 (Forward Step-Ups)낙상 사고가 가장 빈번한 계단 환경에서 적응력을 키워주는 실용적인 운동이다.∙ 준비: 계단 맨 아래 칸이나 약 15~20cm 높이의 튼튼한 발판 앞에 선다. 안전을 위해 반드시 난간이나 벽을 잡는다.① 오른발을 계단 위에 올린다.② 왼발도 계단 위로 올려 두 발을 모은다.③ 왼발을 먼저 뒤쪽 바닥으로 내린다.④ 오른발을 바닥으로 내려 시작 자세로 돌아온다. 반복할 때마다 먼저 올라가는 발을 바꿔가며 수행한다.8. 측면 계단 오르기 (Side Step-Ups)측면 계단 오르기는 정면 계단 오르기가 안전하게 숙달된 후에 시도해야 하며, 시작 전 발판의 너비가 충분히 넓은지 확인이 필요하다.① 계단이나 넓은 발판 옆에 선다(오른발이 계단 쪽에 위치). 난간을 잡는다.② 오른발을 옆으로 움직여 계단 위에 올린다.③ 왼발을 계단 위로 올려 두 발을 모은다.④ 왼발을 먼저 옆으로 내려 바닥을 딛는다.⑤ 오른발을 내려 시작 자세로 돌아온다. 10회 반복 후 방향을 바꿔 실시한다.9. 일자로 서기 (Tandem Standing)좁은 길을 걷거나 장애물을 피할 때 필요한 세밀한 조절 능력을 키워준다.① 양팔을 어깨 높이로 옆으로 곧게 뻗어 균형을 잡고 선다.② 오른발을 왼발 바로 앞에 두어, 오른발 뒤꿈치가 왼발 발가락 끝에 닿게 하여 일직선으로 선다.③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버틴다. 발의 앞뒤를 바꿔 반복한다.∙ 심화 과정: 익숙해지면 팔을 내리거나 가슴에 교차시키고, 최종적으로 눈을 감고 수행한다.일자로 서기는 '양발 모아 서기'보다 더 세밀한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출처: Gemini10. 외발 서기 (Single-Leg Stance)지지하는 다리에 체중을 모두 실어 근지구력을 향상시킨다.① 튼튼한 의자나 식탁 앞에 서서 언제든 손으로 잡을 준비를 한다.②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주의하며, 오른쪽 무릎을 굽혀 뒤꿈치를 엉덩이 쪽으로 들어 올린다.③ 체중을 완전히 왼쪽 발에 실은 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게 최대한 버틴다.④ 반대쪽 다리도 동일하게 수행한다.11. 교차 걷기 (Braiding / Grapevine)전신 협응력과 고도의 평형 능력이 필요한 마무리 단계의 고난도 운동이다.①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리고 선다. 균형을 위해 양팔을 옆으로 뻗어도 좋다.② 오른발을 왼발 앞쪽으로 교차시켜 내딛는다.③ 뒤에 있는 왼발을 빼내어 왼쪽 옆으로 한 걸음 이동해 다시 두 발을 벌리고 선다.④ 이번에는 오른발을 왼발 뒤쪽으로 교차시켜 내딛는다.⑤ 왼발을 다시 왼쪽 옆으로 내딛는다. 이 패턴을 반복하며 옆으로 이동한다.균형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경 조성과 안전한 도구 사용이 선행되어야 한다. 노화로 인해 체내 수분과 근육량이 줄어들면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기 쉽기 때문이다. 베일리 교수는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에서 노인 낙상 예방을 위한 11가지 균형 운동법을 소개하며, "때로는 균형 상실의 원인이 특정 약물의 부작용 등 운동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운동으로 균형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악!’ 소리 나는 통증, '통풍'의 습격... 잦은 술자리·추위가 부른 불청객
급성 통풍 발작은 추운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한다 | 출처: Gemini흔히 '통풍'이라고 하면 시원한 맥주와 치킨을 즐기는 여름철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다. 맥주 속 퓨린은 요산 수치를, 고칼로리인 치킨은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풍 환자들에게 진짜 고역인 계절은 찬 바람이 매섭게 부는 겨울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체내 요산이 결정체로 변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 데다, 연말연시 술자리와 고칼로리 식단이 더해져 '바람만 스쳐도 아픈'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통풍 발작이 빈번해지는 이유와 함께 다른 관절 통증과의 차이점, 치료와 관리법을 알아본다.겨울 추위, 연말 술자리… 요산 배출 가로막아통풍은 체내에 과잉 축적된 ‘요산’이 결정체 상태로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산은 음식물이 소화된 후 나오는 최종 대사산물로, 혈액 내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통풍 발작 위험이 커진다.이에 대해 류마티스내과 여지나 교수(가천대 길병원)는 “낮은 기온에서는 요산 결정의 용해도가 감소해 관절 내 결정이 쉽게 침착되며, 겨울철 활동량 감소와 수분 섭취 부족으로 혈중 요산 농도가 상승해 겨울철 통풍 환자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연말연시 모임에서의 음주, 고열량 식사는 통풍 발작의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여 교수는 “알코올은 그 자체로 요산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신장에서의 요산 배설을 억제하여 통풍 발작의 대표적인 유발 요인”이라며 “술과 곁들이는 육류나 해산물 위주의 식단 역시 요산 생성을 촉진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겨울에는 여름보다 땀이 적게 나고 갈증을 덜 느껴 수분 섭취가 줄어드는데, 이는 혈중 요산 농도를 상대적으로 높여 발작 위험을 키운다.여 교수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연말연시에 통풍 발작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송년회에서 과음한 다음 날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외래나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흔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고했다.스치기만 해도 ‘악!’… 단순 관절 통증과 차원 달라통풍은 ‘아플 통(痛)’과 ‘바람 풍(風)’으로 합쳐진 이름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의 극심한 고통을 의미한다. 주로 발가락, 손가락, 발목, 무릎 등 관절 한 곳이 빨갛게 부어 오르며 손을 댈 수 없을 정도의 심한 통증과 함께 발열, 오한이 동반된다. 주로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시작돼 24시간 이내에 통증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여지나 교수는 “급성 통풍 발작은 아주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통증이 매우 심하다”며 “환자들 대부분은 밤새 통증으로 잠을 못 잤다거나, 하루 사이에 발가락이 부어 걷기조차 힘들다고 호소한다”고 설명했다.반면 일반적인 관절염이나 관절 통증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고, 많이 사용하는 관절을 주로 침범한다는 점에서 급성 통풍 발작과 확연히 구별된다. 관절의 말단 부위에 ‘악’ 소리가 날 만큼 심한 통증이 밤에 유독 심해진다면 통풍일 가능성이 높다.통증 사라졌다고 완치? 임의로 약 끊으면 재발돼통풍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완치보다 평생 조절해야 하는 만성 질환에 가깝다. 민간요법이나 식단 조절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관절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는 급성 발작 치료와 요산 저하 치료,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급성 발작 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것이 목표다. 이 단계에서는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며 소염진통제나 전용 약물(콜히친 등),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된다. 다만 환자의 기저질환이나 상태에 따라 약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어 가능한 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다음 단계인 요산 저하 치료는 재발을 막기 위한 장기적인 과정이다. 여지나 교수는 “통풍은 재발을 반복할수록 관절 손상, 합병증 위험이 커지는 만성 질환이므로 ‘혈중 요산 수치’를 목표 범위 내로 유지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때 요산 생성 억제 및 배출을 유도하는 요산 저하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 중요한 점은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여 교수는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요산 수치가 정상이 된 것은 아니다.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요산이 다시 결정체를 만들고 증상이 재발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여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풍은 ‘관리’하는 병… 겨울철 건강 지키는 생활수칙통풍은 올바르게 관리한다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다. 특히 증상이 악화되기 쉬운 겨울철에는 보온, 수분 섭취, 식단 관리에 더욱 신경 쓰면서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먼저 말초 관절이 추위에 노출되면 통풍 발작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두꺼운 양말, 장갑, 방한화 등을 착용해 손과 발 등 관절 부위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서 요산 배출을 도와야 한다. 단, 과당이 많은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는 요산 수치를 높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연말연시 모임에서는 과음을 피하고 육류 내장 등 고퓨린 음식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며, 가벼운 실내 운동으로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마지막으로 여지나 교수는 “이미 요산 저하 치료를 받고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겨울철 급성 통풍 발작 없이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일상 속 생활 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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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김수현 과장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심각한 질환, 급성심근경색
2025.12.16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만 명이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고, 본 병원에도 전남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1년 평균 약 350명 정도의 환자가 방문하고 있다.심근경색은 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혀 발생한다. 그 원인은 대부분 동맥경화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류가 줄고, 여기에 혈전이 생기면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갑자기 차단된다. 심장은 산소 공급이 끊기면 몇 분 만에 심장 근육 손상이 시작되고, 30분 이상 지속되면 근육이 괴사한다. 이 때문에 심근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불린다.심근경색은 중장년층 남성에게서 흔하지만, 최근에는 여성과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위험 요인을 보면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흡연도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이 잘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음도 혈관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혈관 탄력이 떨어져 위험이 증가하며, 가족 중 심혈관 질환 이력이 있다면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심근경색의 대표적 증상은 흉통이다. 가슴 중앙이나 왼쪽이 쥐어짜는 듯 아프고, 그 통증이 어깨나 팔, 턱, 등으로 방사통이 함께 나타난다. 특히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식은땀이 나고 숨이 차며 구토나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심근경색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전조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명치 부근의 소화불량, 속쓰림, 피로감처럼 느껴져 심장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비전형적 증상도 심근경색의 신호일 수 있다. 평소보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조금 쉬면 나아지겠지” 하고 기다리는 사이, 심장 근육은 빠르게 손상된다. 스스로 운전하거나 가족이 데리고 가는 것보다 구급차를 부르는 게 훨씬 안전하다. 응급차 안에서는 산소 공급과 심전도 측정 등 초기 처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시간과의 싸움에서 유리하다.병원에 도착하면 심전도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혈관을 뚫는 관상동맥 중재술(풍선 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과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막힌 혈관을 얼마나 빨리 열 수 있느냐가 생사를 나누기도 하고 허혈성 심부전이나 부정맥 등의 합병증 동반 여부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모든 과정을 90분 이내에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365일 응급의료진과 심혈관 시술팀이 고군분투하고 있다.평소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우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2~3배 높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기나 튀긴 음식 대신 생선, 두부, 채소, 과일을 잘 섭취한다. 특히 등푸른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 염증을 줄이고 혈전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춘다. 단,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꾸준하고 무리 없는 운동을 권장한다.최근 연구에서는 우울증이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도 나왔다. 심리적 불안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혈압과 맥박을 올리고 혈관 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하루 중 잠깐이라도 명상, 산책, 음악 감상 등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급성심근경색의 80% 이상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식습관을 바꾸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심장은 훨씬 건강해질 수 있다.
신경외과 김성현 과장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2025.11.12
최근 외래에서 정상압 수두증 또는 뇌실 확장증을 가진 환자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에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은 주로 60세 이상의 노령에서 발생한다. 주 증상은 보행 및 균형장애, 인지장애, 배뇨조절장애 등의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악화된다.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노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특이도는 낮다. 따라서 정상압 수두증 진단의 중요한 점은 다른 진단들을 제외해야 하는 것이다.뇌실확장은 노인에서 뇌위축과 관련이 높아 감별이 필요하다.증상 및 징후1. 보행 및 균형장애보행장애는 정상압 수두증 증상 중 가장 먼저 발생하며 가장 흔한 증상이다. 보폭은 넓으나 발을 끌고 발의 높이가 낮다. 파킨슨병과 구분이 어려우나 파킨슨병의 경우 서동증, 진전, 강직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감별에 유의해야 한다.2. 인지 및 행동장애정상압 수두증과 관련된 증상은 가벼운 건망증에서 심각한 인지 장애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다른 원인의 치매환자와 비슷하다. 하지만 보행장애보다 인지기능 저하가 뚜렷하다면 전형적인 정상압 수두증보다 정밀 치매검사가 필요하다.3. 배뇨장애보통 급박뇨, 빈뇨, 야간뇨 등의 배뇨조절장애가 발생하나, 고령에서 요실금은 흔하기 때문에 감별이 필요하다.진단 기준증상과 영상소견이 중요하며 증상 진행속도, 뇌척수액 압력 등이 부가적인 진단 기준으로 활용된다. 1. 증상3대 증상 중 보행 및 균형장애는 반드시 필요하며 1개 이상의 증상이 필요하다.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어야 하며 다른 원인(뇌졸중, 뇌손상 등)이 아니어야 한다.2. 영상검사 CT, MRI에서 뇌실의 확장이 보이나 이것이 뇌의 위축이나 선천적 소견이 아니어야 한다. 전형적으로 양측 측뇌실, 제3뇌실, 제4뇌실이 대칭적으로 모두 커져 있다. 보통 정상압 수두증이 의심되면 뇌척수액 배액을 30~50 ml를 한 번에 배액하거나 배액관을 삽입하여 36~72시간 동안 일정량의 뇌척수액을 서서히 배액하여 증상의 호전 특히 보행장애가 호전되는지 파악한다.감별진단알츠하이머병, 뇌혈관질환, 다발성 뇌경색으로 인한 치매 및 우울증 등과 감별해야 하며 운동장애에 대하여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병증, 척추질환, 및 척수질환도 감별해야 한다.배뇨장애에 대해서도 전립선 비대증, 방광염, 방광긴장이상 등과 감별이 필요하다.치료 및 예후전형적인 증상이 있는 정상압 수두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단락술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뇌실-복강 단락술이다. 일반적으로 선행 원인 질환이 있는 이차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경우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락술 후에 호전되어 특발성보다 예후가 좋다.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단기 예후는 70~80% 호전되나 3~5년 이상의 장기 예후는 20~40%에서만 호전을 보이며 일상생활 수행능력도 함께 감소된다.이에 특발성으로 발생하는 정상압 수두증은 환자 선택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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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간호사선생님들도 함께 칭찬드립니다
제가 사경을헤매다보니
응급실인지 중환자실인지 헷갈려서
몽땅다 감사드립니다.
성가롤로병원 꺼따르수녀회
모두 제 은인 입니다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앞으로 미력이나마 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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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김호준과장님ㆍ10층B동 간호사님들ㆍ수술실앞 기도수녀님 감사합니다^^
중간에 진료 및 수술 과장님을 사정상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고 꼼꼼하게 제가 지금껏 만나본 산부인과 선생님 모든분을 통틀어 뭘 여쭤도 무안하지 않게 설명해 주시고 수술도 당초 타 선생님들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다시 권유 해 주셨고 선택은 그것으로 최종 제가 했지만 수술 끝나고 너무나도 홀가분 했습니다
그리고 수술실에서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했는데 천진하게 웃어 주셨던 표정ㆍ 웃음 소리에 안심하고 수술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일~29일까지 10층B동 근무하시면서 저를 돌봐주시고 챙겨주신 모든
간호사님들 아! 이래서 간호사님을 백의의천사라고 하는구나 느낄만큼 친절하게 상냥하게 대해주시고 시간마다 피ㆍ소변 그보다 더한 것들도 인상 찌푸리지 않고 처리해 주시고 날밤 세우느라 고생해 주셔서 이세상 복이란 복은 모두 다 받으시라고 기원해 드리고 싶을만큼 감사합니다^^
두려움에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수술대에 누워있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눈물 흘리던 저의 얼굴을 만져 주시며 얼굴까지 만져
준사람 첨이야라고 말씀하시며 용기를 주신 수술방 기도 수녀님 정말 많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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