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감동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성가롤로병원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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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은 고압산소치료 1만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11월 28일 별관 6층 성심홀에서 개최하였다. 2020년 6월에 개소한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개소 이래 당뇨발, 돌발성 난청 같은 만성 질환은 물론 잠수병, 일산화탄소 중독 등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질환을 치료해 왔으며, 2025년 7월에 치료 1만례를 달성하면서 지역 내 중증환자 및 응급환자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심포지엄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필요한 순간에’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고압의학회, 순천시 보건소 및 공공기관, 내·외부 의료진, 치료기기 전문업체가 함께하여 그간의 임상적 성과를 돌아보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하였다.김재혁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명옥 병원장과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허탁 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박명옥 병원장은 “1만례 달성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치료와 환자 사례를 통해 쌓아온 신뢰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지역 의료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심포지엄은 총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압산소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시간을 갖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압산소치료의 임상적 통찰’을 주제로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였다.Session I• ㈜인터오션 채재익 대표: 고압산소치료 원리 및 트렌드•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이성민 교수: 우리나라 고압의학 현황과 미래• 성가롤로병원 노종갑 응급중환자실장: 성가롤로병원 고압산소치료 운영Session II• 성가롤로병원 김영진 의무원장: 암 환자와 고압산소치료• 성가롤로병원 장기홍 이비인후과장: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의 임상 경험• 성가롤로병원 임경훈 정형외과장: 당뇨성 족부병변 환자에서의 임상 경험• 성가롤로병원 류연경 간호사: 고압산소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방안김재혁 센터장은 “이번 고압산소치료 1만례 달성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료 환경을 구축하여 24시간 365일 지역사회 필수 의료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병원은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본관 1층 로비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빈치 수술로봇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은 다빈치 SP 도입을 기념하여 로봇수술 시스템의 임상적 장점과 우수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로봇수술 장비를 직접 조작해 봄으로써 정밀한 수술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더불어 현재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외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를 대표하여 산부인과 나재형 과장(8일)과 외과 성진식 과장(9일)의 모의 수술 시연회도 진행하였다. 두 전문의는 다빈치 로봇의 3D 고해상도 영상과 정밀한 조작 기능을 기반으로 모의 수술을 선보이며 시연회에 참여한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시연회에 참여한 의료진들에게 성진식 과장은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최소 침습 치료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강조했다.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첨단 의료 장비 도입과 의료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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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 영양 섭취부터 시작...면역력 높이는 슈퍼푸드 7
면역력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다|출처: Gemini면역력은 건강을 위해 언제나 중요하지만,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올해는 상황이 심각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독감 환자가 지속 증가해 지난해 같은 시기의 14배에 달하며, 그 규모와 기간이 지난 10년 중 가장 심했던 작년을 넘어설 전망이다.이처럼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 일상생활 속에서 면역력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다. 영양 상태는 신체가 유해한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슈퍼푸드 7가지를 알아본다.1. 잎채소잎채소에는 면역 체계를 촉진하는 데 필수적인 비타민 C와 K가 풍부하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케일, 시금치, 근대, 루꼴라 등의 잎채소는 심장 건강과 뇌 기능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미량 영양소가 풍부하며, 특히 건강한 면역 체계를 촉진하는 데 필수적인 비타민 C와 K가 풍부하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엽산(비타민 B9)이 풍부해 면역 세포 생성과 항산화 기능을 돕는다. 잎채소는 샐러드뿐만 아니라 녹색 스무디, 수프, 오믈렛, 파스타 등의 요리에 이용해 섭취할 수 있다.2. 프로바이오틱스 식품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의 좋은 박테리아는 장 내벽의 면역 세포를 강화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요구르트, 김치, 케피어, 사우어크라우트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은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우리 몸 면역 세포의 70%가 장에 분포해 있는 만큼, 장 건강은 곧 면역력 강화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속 유익한 박테리아가 장 내벽의 면역 세포를 강화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이러한 미생물은 비타민 B, K2와 같이 체내에서 자체 생성할 수 없는 영양소를 만들어 면역 체계가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최적의 면역력을 갖추기 위해 일주일에 2~3회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3. 감귤류감귤류 과일은 비타민 C가 풍부하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귤, 오렌지, 자몽과 같은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질병과 싸우는 백혈구의 생성을 촉진해 면역 기능에 필수적이다. 감귤류는 물에 넣어 먹거나, 샐러드에 추가하고, 과일 스무디로 만들어 섭취할 수 있다.4. 베리류베리는 항산화제, 비타민 C, 섬유질이 풍부하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와 같은 베리류는 면역력을 높이는 좋은 선택이다. 미국 의학박사 게리 E. 덩(Gary E. Deng, MD, PhD)은 건강 매체 ‘리얼 심플(Real Simple)’을 통해 “베리는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키는 분자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다”며 “또한 필수 면역 영양소인 비타민 C와 소화관의 유익균을 돕는 섬유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베리류는 일주일에 2.5컵 분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그대로 먹거나 스무디 볼, 요거트 등에 곁들여 먹을 수 있다. 5. 살코기 단백질단백질은 신체 조직과 근육을 복구하고, 항체를 생성하며 아미노산 합성에 도움이 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단백질은 신체 조직과 근육을 복구하고, 항체를 생성하며,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미노산 합성을 돕는다. 단,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포화 지방이 적은 살코기 단백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닭가슴살을 포함해 두부, 콩, 흰 살 생선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6. 고구마고구마는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고구마에는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비타민 A는 눈 건강을 돕고, 면역 반응을 조절하며, 항염증 작용도 한다. 껍질째 구운 중간 크기의 고구마 하나만으로도 하루 권장 비타민 A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7. 녹차녹차는 다양한 항산화제와 항염증제가 함유되어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녹차는 상쾌하고 은은한 향이 나는 음료로,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를 비롯한 다양한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뜻하게 마시면 신진대사를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차갑게 마시면 쓴맛과 떫은맛이 줄고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져 부드럽고 단맛이 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치매 예방 식습관 8가지... "고기 굽기 전 꼭 확인"
오늘 먹은 음식이 내일의 기억을 지킬 수도... 뇌 노화 막는 식습관은|출처: 클립아트코리아나이가 들고, 깜빡하는 일이 잦아질수록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직 손상된 뇌세포를 되살릴 완벽한 치료제가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의 의학적 대응은 발병 자체를 막거나,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예방'에 있다.그렇다면 뇌의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신경과 전문의들은 그 답이 멀리 있지 않다고 말한다. 바로 매일 마주하는 '식탁'이다. 뇌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기관으로,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와 혈당 수치, 그리고 체내 염증 반응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우리가 무심코 섭취해 온 특정 식재료나 잘못된 조리 방식은 뇌세포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노화 시계를 앞당길 수 있다. 반면, 올바른 식사는 뇌를 보호하는 방패막이 된다. 이에 최신 의학 연구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식사량 조절부터 뇌를 살리는 조리법, 그리고 식후 디저트 선택까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식습관 전략을 살펴본다.1. 식사량 조절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은 뇌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다.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 고혈압, 당뇨병 등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위험 인자들을 개선할 수 있다. 신경과 전문의 케네스 S. 코식(Kenneth S. Kosik, MD) 박사는 건강 매체 ‘더 헬시(The Healthy)’를 통해 "일일 칼로리 섭취량을 30~50% 줄이면 신체의 대사율이 낮아져 뇌를 포함한 전신의 산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데도 기여한다. 식사 시 작은 접시를 사용하거나 채소가 풍부한 샐러드와 수프로 식사를 시작하는 것이 칼로리 조절에 도움이 된다.2. 하루 4회, 채소 섭취채소의 꾸준한 섭취는 뇌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강력한 무기다. ‘시카고 건강 및 노화 프로젝트(Chicago Health and Aging Project)’에 참여한 65세 이상 3,71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해당 연구에서 6년간 식사 일지를 작성하고 주기적인 인지 능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하루 4회 이상 채소를 섭취한 그룹은 하루 1회 미만 섭취한 그룹에 비해 인지 능력 저하 속도가 40%나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3. 향신료 활용소금이나 버터 대신 향신료를 적극 활용하면 풍미뿐만 아니라 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식물성 향신료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 관절염,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 속 '커큐민(Curcumin)' 성분에 주목해야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하루 두 번 티스푼 1/4 분량의 강황을 섭취했을 때 공복 혈당이 최대 2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2형 당뇨병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므로, 혈당 관리는 곧 치매 예방과 직결된다.4. 조리 전 고기 재우기고기, 단백질, 설탕이 고열과 반응할 때 '최종당화산물(AGEs)'이라는 유해 화합물이 생성된다. 이는 베이컨, 소시지 같은 가공육이나 튀기고 구운 음식에서 높은 수치로 나타나며, 과다 섭취 시 뇌에 해로운 변화를 유발한다. 코식 박사는 이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조리 전 고기를 재워두는(Marinate) 습관"을 강조했다. 굽거나 볶기 전에 고기나 생선을 삶거나 데치거나 양념에 재워 수분을 충분히 머금게 하면, 조리 과정에서 수분이 침투하여 최종당화산물 생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5. 주 1회, '찬물 생선' 섭취차가운 물에 사는 생선은 체온 유지를 위해 지방층을 발달시키는데, 이 지방이 바로 뇌 건강의 핵심인 오메가-3 지방산이다. 오메가-3는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81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 생선을 섭취한 사람들은 생선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6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6. 견과류와 씨앗 섭취출출할 때는 가공 식품 대신 견과류와 씨앗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견과류는 오메가-3뿐만 아니라 뇌 건강을 돕는 셀레늄과 비타민 E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특히 호두는 뇌 보호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연구에 따르면 호두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 발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 녹차, 커피 마시기녹차에 함유된 강력한 항산화제인 카테킨(Catechins)은 뇌를 포함한 전신의 산화 손상을 막아준다. 특히 녹차에 풍부한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 성분은 쥐 실험에서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 엉킴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차를 즐겨 마시는 습관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기여한다.커피 또한 적절히 섭취하면 뇌 건강에 이롭다. 커피에 포함된 '에이코사노일-5-하이드록시트립타미드(EHT)'라는 성분은 쥐 실험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진한 커피 한 잔 분량인 카페인 200mg은 인간의 기억 강화와 새로운 정보 암기를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늦은 오후의 카페인 섭취는 수면을 방해하여 뇌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아침이나 이른 오후에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8. 식후 디저트는 다크 초콜릿식사 후 디저트로는 케이크 대신 다크 초콜릿이 추천된다. 대부분의 디저트는 혈당을 급격히 높여 산화 손상과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을 부추기지만, 다크 초콜릿은 예외다. 다크 초콜릿에는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보호 물질인 플라보노이드(Flavonoids)가 풍부하다. 한 연구에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초콜릿 음료를 3개월간 하루 두 번 섭취한 베이비부머 세대는 수십 년 더 젊은 사람들과 대등한 기억력 테스트 점수를 기록했다. 해당 연구는 초콜릿 섭취가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Hippocampus) 부위의 혈류를 개선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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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김수현 과장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심각한 질환, 급성심근경색
2025.12.16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만 명이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고, 본 병원에도 전남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1년 평균 약 350명 정도의 환자가 방문하고 있다.심근경색은 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혀 발생한다. 그 원인은 대부분 동맥경화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류가 줄고, 여기에 혈전이 생기면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갑자기 차단된다. 심장은 산소 공급이 끊기면 몇 분 만에 심장 근육 손상이 시작되고, 30분 이상 지속되면 근육이 괴사한다. 이 때문에 심근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불린다.심근경색은 중장년층 남성에게서 흔하지만, 최근에는 여성과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위험 요인을 보면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흡연도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이 잘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음도 혈관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혈관 탄력이 떨어져 위험이 증가하며, 가족 중 심혈관 질환 이력이 있다면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심근경색의 대표적 증상은 흉통이다. 가슴 중앙이나 왼쪽이 쥐어짜는 듯 아프고, 그 통증이 어깨나 팔, 턱, 등으로 방사통이 함께 나타난다. 특히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식은땀이 나고 숨이 차며 구토나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심근경색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전조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명치 부근의 소화불량, 속쓰림, 피로감처럼 느껴져 심장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비전형적 증상도 심근경색의 신호일 수 있다. 평소보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조금 쉬면 나아지겠지” 하고 기다리는 사이, 심장 근육은 빠르게 손상된다. 스스로 운전하거나 가족이 데리고 가는 것보다 구급차를 부르는 게 훨씬 안전하다. 응급차 안에서는 산소 공급과 심전도 측정 등 초기 처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시간과의 싸움에서 유리하다.병원에 도착하면 심전도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혈관을 뚫는 관상동맥 중재술(풍선 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과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막힌 혈관을 얼마나 빨리 열 수 있느냐가 생사를 나누기도 하고 허혈성 심부전이나 부정맥 등의 합병증 동반 여부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모든 과정을 90분 이내에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365일 응급의료진과 심혈관 시술팀이 고군분투하고 있다.평소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우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2~3배 높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기나 튀긴 음식 대신 생선, 두부, 채소, 과일을 잘 섭취한다. 특히 등푸른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 염증을 줄이고 혈전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춘다. 단,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꾸준하고 무리 없는 운동을 권장한다.최근 연구에서는 우울증이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도 나왔다. 심리적 불안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혈압과 맥박을 올리고 혈관 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하루 중 잠깐이라도 명상, 산책, 음악 감상 등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급성심근경색의 80% 이상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식습관을 바꾸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심장은 훨씬 건강해질 수 있다.
신경외과 김성현 과장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2025.11.12
최근 외래에서 정상압 수두증 또는 뇌실 확장증을 가진 환자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에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은 주로 60세 이상의 노령에서 발생한다. 주 증상은 보행 및 균형장애, 인지장애, 배뇨조절장애 등의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악화된다.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노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특이도는 낮다. 따라서 정상압 수두증 진단의 중요한 점은 다른 진단들을 제외해야 하는 것이다.뇌실확장은 노인에서 뇌위축과 관련이 높아 감별이 필요하다.증상 및 징후1. 보행 및 균형장애보행장애는 정상압 수두증 증상 중 가장 먼저 발생하며 가장 흔한 증상이다. 보폭은 넓으나 발을 끌고 발의 높이가 낮다. 파킨슨병과 구분이 어려우나 파킨슨병의 경우 서동증, 진전, 강직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감별에 유의해야 한다.2. 인지 및 행동장애정상압 수두증과 관련된 증상은 가벼운 건망증에서 심각한 인지 장애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다른 원인의 치매환자와 비슷하다. 하지만 보행장애보다 인지기능 저하가 뚜렷하다면 전형적인 정상압 수두증보다 정밀 치매검사가 필요하다.3. 배뇨장애보통 급박뇨, 빈뇨, 야간뇨 등의 배뇨조절장애가 발생하나, 고령에서 요실금은 흔하기 때문에 감별이 필요하다.진단 기준증상과 영상소견이 중요하며 증상 진행속도, 뇌척수액 압력 등이 부가적인 진단 기준으로 활용된다. 1. 증상3대 증상 중 보행 및 균형장애는 반드시 필요하며 1개 이상의 증상이 필요하다.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어야 하며 다른 원인(뇌졸중, 뇌손상 등)이 아니어야 한다.2. 영상검사 CT, MRI에서 뇌실의 확장이 보이나 이것이 뇌의 위축이나 선천적 소견이 아니어야 한다. 전형적으로 양측 측뇌실, 제3뇌실, 제4뇌실이 대칭적으로 모두 커져 있다. 보통 정상압 수두증이 의심되면 뇌척수액 배액을 30~50 ml를 한 번에 배액하거나 배액관을 삽입하여 36~72시간 동안 일정량의 뇌척수액을 서서히 배액하여 증상의 호전 특히 보행장애가 호전되는지 파악한다.감별진단알츠하이머병, 뇌혈관질환, 다발성 뇌경색으로 인한 치매 및 우울증 등과 감별해야 하며 운동장애에 대하여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병증, 척추질환, 및 척수질환도 감별해야 한다.배뇨장애에 대해서도 전립선 비대증, 방광염, 방광긴장이상 등과 감별이 필요하다.치료 및 예후전형적인 증상이 있는 정상압 수두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단락술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뇌실-복강 단락술이다. 일반적으로 선행 원인 질환이 있는 이차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경우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락술 후에 호전되어 특발성보다 예후가 좋다.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단기 예후는 70~80% 호전되나 3~5년 이상의 장기 예후는 20~40%에서만 호전을 보이며 일상생활 수행능력도 함께 감소된다.이에 특발성으로 발생하는 정상압 수두증은 환자 선택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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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두 선생님 칭찬합니다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치료 덕분에 저희 어머님께서 눈에 띄게 호전되었고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정승재 선생님의 빛나는 실력과 환자를 향한 진심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방유신 선생님의 친절함에 병원 가는날이 기다려 진답니다 두선생님 앞날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신경과 신대수 과장님 칭찬합니다
다른과 진료건으로 Mri촬영후 신경과 진료 받았는데 힘든 검사 받느라 고생했다고 위로해 주시고 수술도 해야 한다고 했더니 하나님께 기도 많이 해 드리겠다는 그 말씀이 참 오래 여운으로 남고 두고두고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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