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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로 확인된 전립선 건강에 좋은 음식 5가지… “암 예방에 도움” 새글

작성일 26-09-21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전립선암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전립선암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전립선암이 국내 남성 암 발생 순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이 맞물리면서 환자 수는 최근 10년 새 큰 폭으로 늘었고, 가족력이 있다면 발병 위험은 더욱 커진다. 이런 가운데 평소 먹는 몇 가지 음식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연구로 확인된 전립샘 건강에 이로운 음식 5가지를 짚어본다.


1. 토마토

토마토에는 붉은 색소 성분인 라이코펜(lycopene)이 들어 있다. 소스로 만들거나 기름과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2018년 학술지 '프로스테이트 캔서 앤드 프로스태틱 디지즈'에 실린 메타분석(연구 30건, 26만여 명)에 따르면 토마토를 많이 먹은 사람의 전립선암 위험은 19% 낮았다. 익히거나 소스로 먹은 경우 16% 낮았지만, 생토마토는 차이가 없었다. 다만 다른 대규모 분석에서는 이런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는 등 연구마다 결과가 엇갈려, 확정된 수치로 보기는 어렵다.


2. 두부

두부에는 이소플라본(isoflavones)이라는 식물 성분이 들어 있다. 2018년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실린 메타분석(연구 30건, 26만여 명)에서는 콩 식품을 많이 먹은 사람의 전립선암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부처럼 발효하지 않은 콩 식품에서 이런 연관성이 더 뚜렷했고, 된장·낫토 같은 발효 식품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다만 이는 식습관을 관찰한 결과일 뿐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니며, 진행성 전립선암에서는 이런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3. 녹차

녹차에는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catechins)이 들어 있다. 2008년 일본 코호트 연구(남성 약 5만 명)에서는 녹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신 남성의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48% 낮았다. 다만 일본인만을 대상으로 한 단일 연구라 한국인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녹차 성분을 캡슐로 먹인 연구 결과는 엇갈렸다. 2006년 소규모 시험(60명)에서는 카테킨군 30명 중 1명, 위약군 30명 중 9명에게서 전립선암이 발생해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2015년 더 큰 규모(97명)의 시험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4. 브로콜리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2007년 미국 코호트 연구(약 2만 9,000명)에서는 브로콜리를 일주일에 한 번 넘게 먹은 남성의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45%, 콜리플라워는 52% 낮았다. 다만 관찰 연구인 데다 세부 항목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여서, 인과관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와 관련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데이비드 사마디 박사(Dr. David Samadi)는 건강 매체 '싱글케어(SingleCare)'에서 “브로콜리는 글루코라파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성분은 체내에서 설포라판으로 전환돼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말했다.


5. 마늘

마늘에는 유황 화합물이 들어 있다. 2002년 중국 상하이의 환자-대조군 연구(전립선암 환자 238명, 대조군 471명)에 따르면 마늘·파 등 알리움 채소를 하루 10g 이상 섭취한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이 49% 낮았으며, 마늘만 분석했을 때는 5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연구는 과거 식습관을 응답자의 기억에 의존해 파악한 것으로 코호트 연구보다 신뢰도가 낮게 평가되는 만큼, 참고 수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