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보조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건강정보

컨텐츠내용 프린트하기 링크 주소복사

뉴스 내용시작

코 건강에 좋은 음식 5가지… "비염 완화에 도움" 새글

작성일 26-07-31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콧물과 코막힘을 완화하려면 케르세틴과 커큐민 등 점막 염증을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된 적양파와 강황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이는 의학적 치료를 보조하는 수단이므로 증상 악화 시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병행해야 한다|출처: Gemini 생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콧물과 코막힘을 완화하려면 케르세틴과 커큐민 등 점막 염증을 억제하는 성분이 함유된 적양파와 강황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이는 의학적 치료를 보조하는 수단이므로 증상 악화 시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병행해야 한다|출처: Gemini 생성


코와 그 주변 뼛속 빈 공간(부비동)의 안쪽은 촉촉한 살, 즉 '점막'으로 덮여 있다. 성인은 하루에 대략 1~2만 리터의 공기를 들이마시는데, 점막은 이 공기에 섞인 먼지·세균·바이러스를 걸러내기 위해 하루 0.5~1.4리터의 콧물(점액)을 만들어낸다. 점막 세포 하나하나에 약 50~200개씩 붙어 있는 미세한 털 '섬모'는 한 방향으로 물결치며 이물질이 달라붙은 점액을 코 뒤쪽 목구멍으로 밀어낸다.


알레르기 비염은 이 점막에 염증이 생겨 재채기·콧물·코막힘이 나타나는 병이다. 그래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을 찾는 연구가 이어졌고, 케르세틴(quercetin)·커큐민(curcumin)·설포라판(sulforaphane) 등의 성분이 코 건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살펴본다.


1. 적양파

양파에는 플라보노이드 계열 화합물인 케르세틴(quercetin)이 들어 있다. 같은 양파라도 흰 양파나 노란 양파보다 적양파에 더 많이 들어 있다. 알레르기·면역학 전문의 스테이시 갈로위츠(Stacey Galowitz, DO)는 건강·의료 매체 '더 헬시(The Healthy)'를 통해 "케르세틴은 비만세포를 안정시켜 히스타민을 줄이는, 천연 항히스타민제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약이 하는 일을 음식 성분이 비슷하게 흉내 낸다는 뜻이다.


꽃가루 알레르기(화분증) 증상이 있는 성인 66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도 있다. 참가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에 나누고, 연구자도 참가자도 누가 진짜 성분을 먹는지 모르게 한 뒤 가짜약과 비교하는 방식이었다. 케르세틴 200mg을 4주간 먹은 그룹은 가짜약 그룹보다 눈 가려움·재채기·콧물·수면 관련 점수가 개선됐다. 다만 이 시험에서 쓰인 것은 양파가 아니라 보충제(알약) 형태였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갈로위츠는 열을 가하면 케르세틴 양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2. 강황

강황의 노란 색을 내는 성분이 커큐민(curcumin)이다. 2016년 알레르기·천식·면역학 분야 학술지 '애널스 오브 앨러지, 애스마 앤드 이뮤놀로지(Annals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에는 커큐민 관련 시험 결과가 실렸다. 계절과 상관없이 1년 내내 증상이 있는 알레르기 비염(통년성) 환자 241명이 2개월간 커큐민을 먹거나 가짜약을 먹었다. 이 역시 참가자를 무작위로 나누고 양쪽 모두 진짜와 가짜를 모르게 한 방식이었다. 연구 결과, 커큐민을 먹은 그룹은 재채기와 콧물이 줄었다. 코로 공기가 지나갈 때의 저항도 낮아져 코막힘이 함께 완화됐다.


3. 브로콜리 새싹

브로콜리 새싹에는 설포라판(sulforaphane)이 들어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설포라판을 입으로 먹은 뒤, 코 안을 씻어낸 액체 속 세포를 검사했다. 그 결과 몸속 해독과 항산화를 담당하는 효소들이 더 많이 만들어졌고, 많이 먹을수록 그 양도 늘어났다. 효소가 가장 많이 나온 것은 브로콜리 새싹 200g을 먹은 최고 용량 그룹이었다.


반면 설포라판이 들어 있지 않은 알팔파 새싹을 먹었을 때는 같은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성분 자체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른 시험에서는 설포라판이 풍부한 브로콜리 새싹 추출물이 경유차 매연 입자(디젤 배기 입자)에 대한 코 알레르기 반응을 누그러뜨렸다.


4. 김치

김치는 유산균(젖산균)이 자라는 발효식품이다. 2022년 면역학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이뮤놀로지(Frontiers in Immunology)'에는 기존 연구 28건을 모아 종합 분석한 논문이 실렸다. 분석 결과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 몸에 이로운 균)를 먹은 그룹은 대조군보다 코·눈 증상 때문에 일상이 얼마나 불편한지 묻는 설문 점수가 낮았다(표준화 평균차 -0.64). 코 증상 점수 역시 대조군보다 낮았다(표준화 평균차 -0.29). 여기서 값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그만큼 증상과 불편이 덜했다는 뜻이다.


또한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을 섞은 균주가, 흐트러진 장내 세균 균형을 바로잡아 알레르기 비염을 완화했다는 보고도 있다.


5. 아마씨

아마씨에는 식물성 오메가-3의 한 종류인 알파리놀렌산(alpha-linolenic acid)이 들어 있다. '유러피언 저널 오브 클리니컬 뉴트리션(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관찰 연구에서는, 알파리놀렌산을 가장 많이 먹는 상위 25% 집단의 알레르기 비염 교차비가 가장 적게 먹는 집단 대비 0.43이었다. 몸이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하도록 준비된 상태, 즉 '알레르기 감작'의 교차비는 0.51이었다. 교차비는 1보다 작을수록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다만 이 연구는 참가자들의 식습관을 관찰해 견주어 본 방식이라, 아마씨가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동물 실험에서는 아마씨유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백혈구(호산구)에서 15-하이드록시에이코사펜타엔산(15-HEPE)이라는 항염증 물질이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해, 알레르기 비염 반응을 억제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