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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통증엔 프리바이오틱스 먹어라?…“물리치료 수준 효과”
英 노팅엄대 연구팀, 무릎 관절염 환자 117명 대상 연구프리바이오틱스(이눌린) 섭취 시 평균 통증 수치 1.11점 감소장내 미생물 개선하는 영양 보충, 관절염 통증 완화 잠재력 확인프리바이오틱스 섭취가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섭취가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유의미하게 줄이고 통증 민감도를 호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노팅엄대학교 연구팀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무릎 관절염 성인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6주간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관절염 치료에서 전통적인 운동 요법 외에 영양 보충이 통증 관리의 유용한 보완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연구팀은 장 건강이 전신 염증 및 통증 인식과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는 최신 학계 흐름을 반영하여 장내 미생물이 통증 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연구팀은 환자들을 △이눌린(수용성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질) 20그램 섭취군 △디지털 기반 물리치료 운동군 △두 가지 병행군 △위약(말토덱스트린 10그램) 섭취군 등 네 그룹으로 배정해 6주간 효과를 비교했다.임상 평가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 수치 평가 척도를 주요 지표로 삼았다. 아울러 걷기 속도, 앉았다 일어서기 횟수, 악력 등 신체 기능을 검사하고, 기기를 이용해 압력·찌름 등에 대한 객관적 통증 민감도도 함께 측정했다.분석 결과 이눌린 섭취군과 물리치료군은 모두 위약군에 비해 통증이 의미 있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위약군 대비 이눌린 섭취군은 환자의 평균 통증 수치를 1.11점 낮추었으며 물리치료군은 1.55점 감소시켜 임상적으로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 두 가지 중재를 병행한 그룹에서도 통증 감소 효과가 관찰되었으나 두 치료법을 더한 것 이상의 시너지 효과(상승효과)가 확인되지는 않았다.통증 외의 신체 기능 및 민감도 측면에서는 각 치료법이 서로 다른 장점을 보였다. 물리치료군은 걷기 속도와 쪼그려 앉기 능력이 향상된 반면, 이눌린 섭취군은 악력이 개선되고 압력·찌름 등 자극에 대한 통증 민감도가 낮아졌다.특히 이눌린 섭취군에서는 장내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 1(GLP-1)의 혈중 농도가 증가했다. 또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악력이 향상되는 경향이 관찰되어, 장과 근육 간 생리적 상호작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6주간 중도 탈락률은 물리치료군이 21%, 이눌린 섭취군이 3.6%로 집계돼 영양 보충 요법의 높은 환자 순응도가 확인됐다.아프로디티 코우라키(Afroditi Kouraki) 연구원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이눌린 보충이 통증 및 통증 민감도 지표 모두에서 적절한 개선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이번 결과는 골관절염 관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 치료와 식이 중재를 함께 활용하는 보다 포괄적인 환자 치료 접근법으로 이어질 잠재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Effect of Prebiotic Supplementation With and Without Physiotherapy on Pain and Pain Sensitivity in People with Knee Osteoarthritis: 무릎 관절염 환자의 통증 및 통증 민감도에 대한 물리치료 병행 유무에 따른 프리바이오틱스 보충의 효과)는 2026년 2월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만성 허리 통증 예방하는 생활습관 7... "자세 자주 바꾸고, 식후 10분 걷기"
거창한 운동보다 일상 속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허리 통증은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흔한 고민이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허리와 목에는 부담이 쌓이기 쉽다.하지만 거창한 운동보다 일상 속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핵심은 완벽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자주 움직이고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평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허리 건강 습관 7가지를 알아본다.1. 자세 자주 바꾸기허리 건강을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할 것은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다. 시드 영(Syd Young) 미국 허리 통증 전문 물리치료사는 건강 매체 '리얼 심플(Real Simple)'을 통해 "완벽한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기보다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30~45분마다 타이머를 맞춰 일어나 서거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공간 곳곳을 걸어 다니며 움직임을 실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핵심은 완벽한 자세가 아니라 다양한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다.2. '힙 힌지(Hip Hinge)' 동작 연습하기시간이 부족하다면 일상 속에서 간단한 움직임을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영은 설거지를 하거나 양치할 때 '힙 힌지(Hip Hinge)' 동작을 연습하는 것을 추천했다. 힙 힌지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지 않고 척추를 곧게 유지한 채 엉덩이를 뒤로 빼며 앞으로 숙이는 동작이다. 특별히 운동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허리 움직임을 연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3. 베개 적극 활용하기잠자는 자세도 허리 건강에 영향을 준다. 영이 추천하는 자세는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인데, 이때 무릎 사이 베개를 끼울 것을 조언했다. 이렇게 하면 엉덩이가 일직선으로 유지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바로 누워 잘 때는 머리뿐 아니라 무릎 아래에도 베개를 받치는 것을 추천했다. 무릎 아래 베개를 놓으면,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엎드려 자는 습관은 허리와 목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4. '캣카우' 스트레칭하기영은 하루 2분 캣 카우(Cat-Cow)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추천했다. 캣 카우 스트레칭은 네발로 기는 자세로 척추를 둥글게 말았다가 다시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스트레칭이다. 허리와 등, 골반이 함께 움직이며 사용된다. 요가와 스트레칭에서 준비 단계로 자주 사용되며, 도구 없이 어디서든 간단히 할 수 있다. 영은 "척추를 움직이는 것은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몸이 익히도록 돕는 간단한 방법"이라며 부담 없이 꾸준히 실천해 볼 것을 권장했다.5. 식후 10분 걷기식사 후 10분만 걸어도 허리 건강 개선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영은 "걷기는 요통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이 된 운동 중 하나"라며, "비용이 들지 않고, 체중 부하를 줄여주며, 규칙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약"이라고 말했다. 6. 스마트폰·모니터 위치 조정하기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화면의 위치도 중요하다. 기기를 오래 사용할수록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는데, 이때 목뿐만 아니라 허리까지 부담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은 "스마트폰은 눈높이보다 조금 더 높게 올려 사용하고,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라"고 조언했다. 7. 복부에 힘주는 습관 줄이기허리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반면, 멈춰야 할 것들도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몸에 힘을 주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허리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 복부에 힘을 주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영은 오히려 이런 습관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복부에 과하게 힘을 줄 경우, 신경계의 경계심을 높여 자세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영은 "편하게 호흡하다보면, 자연스레 횡격막과 몸속 깊은 근육이 기능을 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리 건강은 '조금씩 꾸준히'가 핵심현대인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 장요근(골반과 허리 뼈를 이어주는 근육)이 짧아지고 엉덩이 근육은 약해지는데 이는 골반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일과 속에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 장요근이 풀리고 몸의 긴장도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은 장기적으로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활동의 범위를 조금씩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영은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면의 질이 나쁘면 통증에 더 민감해질 수 있으며,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환경과 무관하게 통증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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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임영민 과장
더 안전하고 표준화된 펄스장 절제술, 심방세동 카테터 절제술의 대중화를 기대하며
2026.07.20
심방세동은 현재까지 알려진 부정맥 중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단순한 전기 회로 이상으로 발생하는 일부 부정맥과 달리, 심방세동은 심방 근육의 섬유화와 구조적 변화가 오랜 시간 누적된 결과로 발생하고 유지되기 때문에 하나의 치료로 완전히 없애기가 매우 어렵다. 노화, 고혈압, 음주, 심부전, 비만, 수면무호흡, 당뇨병 등 다양한 생활습관 요인과 전신 질환이 심방의 병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심방세동은 '완치'보다는 '조절'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성 질환에 가깝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꾸준한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듯이, 심방세동 역시 적절한 치료와 위험인자 관리를 병행해 증상을 조절하고 뇌졸중과 심부전으로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핵심 목표다.이러한 심방세동 치료에서 카테터 절제술은 현재 가장 강력한 리듬 조절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테터 절제술이란 가느다란 관(카테터)을 혈관을 통해 심장 안으로 삽입한 뒤,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비정상 전기 신호의 진원지를 직접 차단하는 시술이다.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에 일정한 역할을 하지만 장기적으로 정상 리듬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 반면 카테터 절제술은 심방세동의 핵심 원인인 폐정맥 등을 전기적으로 격리해 부정맥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법으로, 약물 치료에 비해 심방세동 재발을 유의하게 줄이고 심부전을 동반한 환자에서는 사망률과 입원율까지 낮출 수 있음이 대규모 임상 연구들을 통해 입증되어 있다.최근에는 조기 치료의 중요성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EAST-AFNET 4 연구는 심방세동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리듬 조절 치료를 시행한 환자군에서 뇌졸중, 심부전 악화, 심혈관 사망을 포함한 복합 예후가 유의하게 개선됨을 보여주었다. 이는 심방세동을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치료하는 소극적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근거가 된다. 심방의 구조적 손상이 아직 심하지 않은 초기에 시행할수록 절제술의 장기 성적이 우수하다는 점과 맞물려, 적절한 시기에 선제적으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현대 심방세동 치료의 중요한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절제술을 받는 환자 비율은 놀라울 만큼 낮다. 미국과 유럽에서조차 전체 심방세동 환자의 5% 미만만이 카테터 절제술을 받고 있다. 시술 자체의 높은 복잡성, 기존 열 에너지 기반 절제술이 내포한 식도 손상·폐정맥 협착·횡격막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 위험, 전문 센터에 대한 지리적·경제적 접근성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건강보험공단 전국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카테터 절제술 시행률과 항부정맥제 처방률 모두 수도권이 가장 높고 지방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지방 환자들은 동반 질환의 중증도가 더 높음에도 치료 접근성은 오히려 낮다는 역설적 현실이 확인되었으며, 그 결과 응급실 재방문율과 예상치 못한 심혈관 입원율도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최근 절제술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기술이 바로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이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전압의 전기 펄스를 이용해 심근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비열적 방식을 사용한다. 열이 아닌 전기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인 식도, 폐정맥, 횡격막 신경은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 장점이다. 실제로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임상 데이터에서 이러한 합병증이 사실상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시술 시간도 기존 열 기반 절제술 대비 30~50% 단축되었다.최근 본원에서 도입한 Boston Scientific사의 Farapulse PFA 시스템은 현재까지 글로벌 PFA 시장을 선도해온 가장 대표적인 시스템이다. 시술 방식이 표준화·단순화되어 있어 시술자의 경험이나 기관 규모에 관계없이 비교적 일관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반드시 대형 병원을 찾지 않더라도 동등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근거가 된다.물론 모든 심방세동 환자에게 이 시술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적응증과 시술 범위에도 분명한 한계가 있다. 과거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카테터 절제술을 위해 대도시 대형 병원을 찾아야 했던 이 지역 환자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최신 치료를 검토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본다. 성가롤로병원은 앞으로도 경험을 쌓고 역량을 넓혀가며, 지역 내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성실히 기여하고자 한다.
정형외과 임경훈 과장
무지외반증의 수술적 치료: 최소 침습 교정술
2026.06.16
엄지발가락의 변형이나 엄지발가락 안쪽의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관절염인가요?” “수술해야 하나요?”가장 많이 받는 두 가지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지외반증은 관절염 자체가 아니며, 엄지발가락이 휘어졌다고 모두가 수술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시점을 놓치면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무지외반증과 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용히 진행하는 3차원의 변형무지외반증(Hallux Valgus), 흔히 ‘버선발’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단순히 뼈가 튀어나오는 병이 아니고, 발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3차원적 변형입니다. 첫 번째 중족골(발등뼈)이 안쪽으로 벌어지고, 엄지발가락은 바깥으로 휘면서, 두 번째 발가락에 체중이 전가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망치 발가락, 발바닥 통증(중족통), 굳은살 같은 동반 문제가 따라옵니다.성인 4명 중 1명, 6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어느 정도의 변형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에게 훨씬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발 모양이나 평발 같은 내적 요인에 좁은 신발이나 하이힐 같은 외적 자극이 더해질 때 발현되는 다인성 질환입니다. 변형이 진행되면 보행 패턴이 무너지면서 그 부담이 무릎, 고관절, 척추까지 전이되기도 합니다.그림 1. 무지외반증의 변형 기전. 엄지발가락 주변의 근육, 힘줄의 작용으로 인하여 점차 변형이 진행하게 됩니다.(출처: Coughlin and Mann’s Surgery of the Foot and ankle 10th edition)진단과 치료 결정 — 각도보다 증상무지외반증의 진단은 X-ray 검사로 가능합니다. 엄지발가락이 휜 각도(HVA)가 15° 이상, 발등뼈 사이 각도(IMA)가 9° 이상이면 진단 기준에 해당하고 각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 등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각도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은 임상 증상입니다. 그래서 외래에서 환자분들께 세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첫째, 통증이 일상을 바꾸고 있나요? 발 볼 때문에 신발 선택이 좁아지고, 걷는 거리가 줄고, 좋아하던 활동을 포기하기 시작했다면 변형의 각도보다 통증이 보내는 신호가 더 중요합니다.둘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해보셨나요? 볼이 넓은 신발, 발가락 교정기, 깔창,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치료를 수술 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변형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이미 진행된 구조적 변형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셋째, 변형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나요? 발가락의 변형이 1~2년 사이 눈에 띄게 진행하거나, 두 번째 발가락이 들리기 시작했다면 변형이 점차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세 가지 중 둘 이상에 해당한다면 정밀 평가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수술적 치료 -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무지외반증의 수술법은 연부조직 균형술, 뼈 절골술, 관절 유합술로 나뉘며, 변형의 정도와 방사선 소견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최소 침습 수술의 발전입니다. 1세대 경피적 절골술에서 시작해, 2세대 K-wire 고정, 3세대 나사못 고정으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 성가롤로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는 4세대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MITA)은 회전 변형까지 교정할 수 있도록 발전하였으며, 만족스러운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수술은 2~3mm의 절개 4~5개를 통해 전용 기구로 뼈를 절삭한 뒤 나사못으로 고정하며, C-arm 투시 하에 실시간으로 교정 각도를 확인하면서 진행합니다. 기존의 개방 수술보다 상처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수술 후 1~2일째부터 전용 신발로 보행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릅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형이 매우 심하거나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다른 술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사례중등도~중증 무지외반증으로 내원하신 50, 60대 여성 두 분의 사례입니다.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 후 9~11개월 추시에서 교정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그림 2. 6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11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그림 3. 5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9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마치며무지외반증 수술은 더 예쁜 발을 만들기 위한 성형수술이 아닙니다. 통증과 기능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의학적 치료이며, 그래서 같은 각도라도 어떤 분께는 수술이 필요하고, 어떤 분께는 신발 교체로 충분합니다. 발에 변화가 느껴지신다면, 너무 미루지도 서두르지도 마시고 한 번 정확하게 평가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전문의칼럼 전체보기
성가롤로병원 의료진의 숭고한 사명감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발골수종 치료 중 호중구 감소 및 호흡기 응급 상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셨던 아버지가 극적으로 회복하여 건강히 퇴원하셨습니다.
위급한 순간마다 노종갑 응급의학과 과장님의 신속한 결정이 큰 힘이 되었으며,
퇴원 후 찾아본 의무기록 속에는 환자의 증상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애쓰신 과장님의 깊은 사명감과 고군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호자로서 가슴 깊이 감동했습니다.
(과장님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심혈관중환자실 수간호사님의 전문적이고 세심한 설명 역시 미지의 불안감을 깊은 신뢰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모든 의료행위의 이유를 친절히 설명해 주신 덕분에 환자 및 보호자가 심리적 안정을 찾고 회복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항상 친절한 미소로 아버지를 대해주시고 세심하게 살펴봐주신 심혈관중환자실 간호사 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나 고민했던 마음은 뛰어난 사명의식을 보여준 성가롤로병원 덕분에 어느새 성가롤로병원에 대한 확신과 안도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지 못함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 의료 발전의 중심이자 동부권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든든한 안식처로 발전하기를 응원하며, 호남 지역의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로서...
관련 다발골수종 센터에도 물심양면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아버지에게 다시금 삶을 선물해 주신 노종갑 응급의학과 과장님과 심혈관중환자실 수간호사 및 간호사분, 의료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순환기내과 외래 송명진 간호사 칭찬해요
순환기내과 외래 보시는 송명진 간호사님 칭찬합니다!
아버지 진료로 병원을 내원했어요.
환자분이 가장 많은 시간이라 매우 바쁘셨을 텐데도 끝까지 밝은 미소와 친절한 말투로 응대해 주신 간호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쁜 와중에도 환자를 세심하게 살펴주시는 모습 덕분에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런 친절한 직원분이 계셔서 병원의 신뢰가 더욱 커졌습니다.
꼭 친절직원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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