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직접 뽑은 든든한 병원환자경험평가
1등급 획득!
호남 1위 · 전국 11위 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종합병원 기준)
진료과/의료진을 검색하면 쉽게 빠르게 이용하실 수있습니다.
NEWS 전체보기
힘줄·인대 손상, 회복이 더디다면?... 콜라겐 합성 돕는 음식 5가지
힘줄과 인대와 같은 결합조직 회복을 위해서는 몸에서 콜라겐을 새로 합성해야 한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힘줄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고, 인대는 뼈와 뼈를 이어주는 결합조직이다. 두 조직 모두 대부분 제1형 콜라겐(type I collagen)으로 이루어져 있어 관절을 지탱하고 근육의 힘을 뼈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힘줄과 인대는 혈류 공급이 적은 편이라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더디다. 여기에 반복적인 부하까지 쌓이면 힘줄병증이나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결합조직이 회복되려면 몸에서 콜라겐을 새로 합성해야 한다. 이 과정에는 글리신·프롤린 같은 아미노산이 재료로 쓰이고, 비타민 C 같은 조효소와 구리·아연 같은 무기 보조인자가 효소 작용을 돕는다. 이런 영양소를 음식으로 섭취하면 손상된 힘줄과 인대를 복구하고 강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힘줄·인대 건강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소개한다.1. 사골국물사골국물에는 콜라겐이 분해되어 생긴 젤라틴과 함께 글리신·프롤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아미노산들은 체내에서 새로운 콜라겐을 만드는 재료로 쓰여 손상된 결합조직의 회복되는 데 도움을 준다. 2017년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를 강화한 젤라틴 15g을 운동 1시간 전에 섭취한 참가자들의 콜라겐 합성 지표가 대조군에 비해 약 2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공인영양사 캐리 가브리엘(Carrie Gabriel, MS, RDN)은 미국 건강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을 통해 “사골국물 같은 음식에는 몸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생체이용률이 높은 형태의 콜라겐이 들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골국물은 단백질까지 함께 챙길 수 있어 회복기 식단으로 많이 활용된다.2. 오렌지오렌지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효소인 프롤릴·라이실 수산화효소에 꼭 필요한 조효소다. 힘줄과 인대의 제1형 콜라겐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서로 교차결합하려면 비타민 C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비타민 C의 항산화 작용 역시 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2018년 ‘정형외과 스포츠의학 저널(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비타민 C를 보충하면 손상 후 제1형 콜라겐 섬유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근거들 상당수가 동물 실험에 그친 만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3. 파인애플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브로멜라인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힘줄이 손상된 초기에는 과도한 부종과 염증이 회복을 방해하는데, 브로멜라인은 이런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11년 ‘식품의약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아킬레스건이 손상된 동물모델에 브로멜라인을 투여했을 때 대조군보다 초기 치유 지표가 더 좋게 나타났다. 다만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인 만큼,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4. 호두호두에 들어있는 구리는 콜라겐 섬유를 단단히 엮는 라이실 산화효소의 조효소 역할을 한다. 이 효소가 콜라겐 사슬을 교차결합시켜 힘줄과 인대의 인장 강도를 높여준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도 함께 들어 있어 손상 부위의 과도한 염증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며, 마그네슘은 근골격 대사를 뒷받침한다. 호두 한 줌이면 구리와 마그네슘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간편하다.5. 병아리콩병아리콩에 들어 있는 아연은 조직 재생과 콜라겐 합성에 꼭 필요한 무기질이다. 아연이 조금만 부족해도 결합조직의 회복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 병아리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구리까지 함께 공급해 힘줄과 인대를 복구하는 데 필요한 재료를 두루 갖췄다. 단백질은 손상된 조직을 새로 만드는 기본 재료인 만큼, 회복기에는 끼니마다 충분히 챙겨 먹는 것이 좋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척추에 좋은 음식 5가지… "골밀도 감소 늦춘다"
요통은 전 세계 장애 원인 1위이며, 척추뼈의 골밀도와 추간판을 이루는 콜라겐·프로테오글리칸은 칼슘·비타민D·비타민K·비타민C 대사와 연결되므로, 특정 식품에 의존하기보다 정어리·낫토·말린 자두·그린키위·검은콩처럼 이들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척추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성인의 척추는 26개의 뼈와 그 사이를 잇는 23개의 추간판으로 이뤄진다. 추간판 중심의 수핵은 수분이 66~86%를 차지하며, 건조중량의 30~50%는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 20%는 콜라겐이다. 프로테오글리칸이 수분을 붙잡아 하중을 분산한다. 요통은 전 세계 장애 원인 1위이며,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21에 따르면 2020년 유병 사례는 6억 1,900만 건, 2050년 추정치는 8억 4,300만 건이다.척추뼈의 골밀도와 추간판의 콜라겐·프로테오글리칸은 칼슘·비타민D·비타민K·비타민C 대사와 연결된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4,742명을 분석한 2016년 '페인(Pain)' 논문에서는 혈청 비타민C 농도와 목·허리 통증 유병률의 연관성이 보고됐다. 이에 관련 연구와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 5가지를 정리했다.1. 정어리뼈째 먹는 통조림 정어리 100g에는 칼슘이 약 382mg, 비타민D가 4.8μg 들어 있다. 칼슘은 척추뼈에 저장되며, 식이 섭취가 부족하면 체내 다른 기능을 위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간다.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을 흡수하는 데 관여한다. 척추유합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는 수술 후 3개월간 비타민D와 칼슘을 함께 복용한 군이 칼슘만 복용한 군보다 유합까지 걸린 기간이 짧고 수술 후 통증이 적었다. 다만 표본이 작아 결과를 일반화하기는 어렵다.2. 낫토낫토는 발효 과정에서 비타민K2가 생성되는 식품으로, 40g 한 팩에 메나퀴논-7(menaquinone-7, MK-7)이 약 350μg 들어 있다. 비타민K2는 뼈 기질 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의 감마-카르복실화에 관여한다. 폐경 후 여성 244명을 3년간 추적한 무작위 위약대조 시험에서 MK-7 180μg을 매일 섭취한 군은 위약군보다 요추와 대퇴골경부의 골밀도 감소 폭이 작았다.3. 말린 자두말린 자두에는 폴리페놀(polyphenol)·붕소(boron)·칼륨과 비타민K가 들어 있다. 4알 기준 비타민K는 23μg, 칼륨은 280mg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가 55~75세 폐경 후 여성 2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개월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하루 50g(4~6알)을 섭취한 군은 6개월 시점부터 총 고관절 골밀도가 유지됐고 12개월까지 이어졌다. 2024년 '오스테오포로시스 인터내셔널(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실린 후속 분석에서는 경골 피질골 밀도와 추정 골강도도 보존됐다.영양사 레슬리 본치(Leslie Bonci, MPH, RDN)는 건강·영양 매체 '이팅웰(EatingWell)'을 통해 "말린 자두에는 미네랄·비타민K·페놀 화합물·식이섬유와 항염 특성이 조합돼 있어 뼈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4. 그린키위그린키위 100g에는 비타민C가 약 93mg 들어 있다. 비타민C인 아스코르브산(ascorbic acid)은 프롤릴 수산화효소(prolyl hydroxylase)의 보조인자로, 콜라겐 전구체의 프롤린·라이신 잔기를 수산화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추간판의 섬유륜과 수핵은 II형 콜라겐을 포함하며, 비타민C가 부족하면 콜라겐 합성과 구조 안정성이 떨어진다.5. 검은콩검은콩에는 이소플라본(isoflavone) 계열 화합물인 제니스테인(genistein)과 다이제인(daidzein)이 들어 있다.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에 결합해 골 대사에 관여한다. 무작위 대조시험 63건을 묶은 메타분석에서 이소플라본 섭취군(4,754명)의 요추 골밀도는 위약군(4,272명)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하위군 분석에서는 섭취 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제니스테인 용량이 하루 50mg 이상일 때 차이가 나타났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건강정보 전체보기
순환기내과 임영민 과장
더 안전하고 표준화된 펄스장 절제술, 심방세동 카테터 절제술의 대중화를 기대하며
2026.07.20
심방세동은 현재까지 알려진 부정맥 중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단순한 전기 회로 이상으로 발생하는 일부 부정맥과 달리, 심방세동은 심방 근육의 섬유화와 구조적 변화가 오랜 시간 누적된 결과로 발생하고 유지되기 때문에 하나의 치료로 완전히 없애기가 매우 어렵다. 노화, 고혈압, 음주, 심부전, 비만, 수면무호흡, 당뇨병 등 다양한 생활습관 요인과 전신 질환이 심방의 병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심방세동은 '완치'보다는 '조절'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성 질환에 가깝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꾸준한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듯이, 심방세동 역시 적절한 치료와 위험인자 관리를 병행해 증상을 조절하고 뇌졸중과 심부전으로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핵심 목표다.이러한 심방세동 치료에서 카테터 절제술은 현재 가장 강력한 리듬 조절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테터 절제술이란 가느다란 관(카테터)을 혈관을 통해 심장 안으로 삽입한 뒤,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비정상 전기 신호의 진원지를 직접 차단하는 시술이다. 약물 치료는 증상 완화에 일정한 역할을 하지만 장기적으로 정상 리듬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 반면 카테터 절제술은 심방세동의 핵심 원인인 폐정맥 등을 전기적으로 격리해 부정맥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보다 근본적인 접근법으로, 약물 치료에 비해 심방세동 재발을 유의하게 줄이고 심부전을 동반한 환자에서는 사망률과 입원율까지 낮출 수 있음이 대규모 임상 연구들을 통해 입증되어 있다.최근에는 조기 치료의 중요성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EAST-AFNET 4 연구는 심방세동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리듬 조절 치료를 시행한 환자군에서 뇌졸중, 심부전 악화, 심혈관 사망을 포함한 복합 예후가 유의하게 개선됨을 보여주었다. 이는 심방세동을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치료하는 소극적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근거가 된다. 심방의 구조적 손상이 아직 심하지 않은 초기에 시행할수록 절제술의 장기 성적이 우수하다는 점과 맞물려, 적절한 시기에 선제적으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현대 심방세동 치료의 중요한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절제술을 받는 환자 비율은 놀라울 만큼 낮다. 미국과 유럽에서조차 전체 심방세동 환자의 5% 미만만이 카테터 절제술을 받고 있다. 시술 자체의 높은 복잡성, 기존 열 에너지 기반 절제술이 내포한 식도 손상·폐정맥 협착·횡격막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 위험, 전문 센터에 대한 지리적·경제적 접근성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건강보험공단 전국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카테터 절제술 시행률과 항부정맥제 처방률 모두 수도권이 가장 높고 지방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지방 환자들은 동반 질환의 중증도가 더 높음에도 치료 접근성은 오히려 낮다는 역설적 현실이 확인되었으며, 그 결과 응급실 재방문율과 예상치 못한 심혈관 입원율도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최근 절제술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기술이 바로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이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전압의 전기 펄스를 이용해 심근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비열적 방식을 사용한다. 열이 아닌 전기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인 식도, 폐정맥, 횡격막 신경은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 장점이다. 실제로 전 세계 50만 명 이상의 임상 데이터에서 이러한 합병증이 사실상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시술 시간도 기존 열 기반 절제술 대비 30~50% 단축되었다.최근 본원에서 도입한 Boston Scientific사의 Farapulse PFA 시스템은 현재까지 글로벌 PFA 시장을 선도해온 가장 대표적인 시스템이다. 시술 방식이 표준화·단순화되어 있어 시술자의 경험이나 기관 규모에 관계없이 비교적 일관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반드시 대형 병원을 찾지 않더라도 동등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근거가 된다.물론 모든 심방세동 환자에게 이 시술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적응증과 시술 범위에도 분명한 한계가 있다. 과거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드물지만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카테터 절제술을 위해 대도시 대형 병원을 찾아야 했던 이 지역 환자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최신 치료를 검토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변화라고 본다. 성가롤로병원은 앞으로도 경험을 쌓고 역량을 넓혀가며, 지역 내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성실히 기여하고자 한다.
정형외과 임경훈 과장
무지외반증의 수술적 치료: 최소 침습 교정술
2026.06.16
엄지발가락의 변형이나 엄지발가락 안쪽의 통증으로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관절염인가요?” “수술해야 하나요?”가장 많이 받는 두 가지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지외반증은 관절염 자체가 아니며, 엄지발가락이 휘어졌다고 모두가 수술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시점을 놓치면 선택지가 줄어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무지외반증과 수술적 치료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용히 진행하는 3차원의 변형무지외반증(Hallux Valgus), 흔히 ‘버선발’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단순히 뼈가 튀어나오는 병이 아니고, 발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3차원적 변형입니다. 첫 번째 중족골(발등뼈)이 안쪽으로 벌어지고, 엄지발가락은 바깥으로 휘면서, 두 번째 발가락에 체중이 전가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망치 발가락, 발바닥 통증(중족통), 굳은살 같은 동반 문제가 따라옵니다.성인 4명 중 1명, 6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어느 정도의 변형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에게 훨씬 더 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발 모양이나 평발 같은 내적 요인에 좁은 신발이나 하이힐 같은 외적 자극이 더해질 때 발현되는 다인성 질환입니다. 변형이 진행되면 보행 패턴이 무너지면서 그 부담이 무릎, 고관절, 척추까지 전이되기도 합니다.그림 1. 무지외반증의 변형 기전. 엄지발가락 주변의 근육, 힘줄의 작용으로 인하여 점차 변형이 진행하게 됩니다.(출처: Coughlin and Mann’s Surgery of the Foot and ankle 10th edition)진단과 치료 결정 — 각도보다 증상무지외반증의 진단은 X-ray 검사로 가능합니다. 엄지발가락이 휜 각도(HVA)가 15° 이상, 발등뼈 사이 각도(IMA)가 9° 이상이면 진단 기준에 해당하고 각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 등으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각도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은 임상 증상입니다. 그래서 외래에서 환자분들께 세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첫째, 통증이 일상을 바꾸고 있나요? 발 볼 때문에 신발 선택이 좁아지고, 걷는 거리가 줄고, 좋아하던 활동을 포기하기 시작했다면 변형의 각도보다 통증이 보내는 신호가 더 중요합니다.둘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해보셨나요? 볼이 넓은 신발, 발가락 교정기, 깔창, 스트레칭 등의 보존적 치료를 수술 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변형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이미 진행된 구조적 변형을 되돌리지는 못합니다. 셋째, 변형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나요? 발가락의 변형이 1~2년 사이 눈에 띄게 진행하거나, 두 번째 발가락이 들리기 시작했다면 변형이 점차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세 가지 중 둘 이상에 해당한다면 정밀 평가 및 수술적 치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수술적 치료 -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무지외반증의 수술법은 연부조직 균형술, 뼈 절골술, 관절 유합술로 나뉘며, 변형의 정도와 방사선 소견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최소 침습 수술의 발전입니다. 1세대 경피적 절골술에서 시작해, 2세대 K-wire 고정, 3세대 나사못 고정으로 발전해 왔으며, 현재 성가롤로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는 4세대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MITA)은 회전 변형까지 교정할 수 있도록 발전하였으며, 만족스러운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수술은 2~3mm의 절개 4~5개를 통해 전용 기구로 뼈를 절삭한 뒤 나사못으로 고정하며, C-arm 투시 하에 실시간으로 교정 각도를 확인하면서 진행합니다. 기존의 개방 수술보다 상처가 작아 감염 위험이 낮고, 수술 후 1~2일째부터 전용 신발로 보행이 가능할 만큼 회복이 빠릅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형이 매우 심하거나 관절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다른 술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사례중등도~중증 무지외반증으로 내원하신 50, 60대 여성 두 분의 사례입니다. 최소 침습 무지외반 교정술 후 9~11개월 추시에서 교정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그림 2. 6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11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그림 3. 50대 여성. A. 수술 전 B. 수술 직후 C. 수술 9개월째 나사못 제거 후 X-ray와 임상 사진마치며무지외반증 수술은 더 예쁜 발을 만들기 위한 성형수술이 아닙니다. 통증과 기능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의학적 치료이며, 그래서 같은 각도라도 어떤 분께는 수술이 필요하고, 어떤 분께는 신발 교체로 충분합니다. 발에 변화가 느껴지신다면, 너무 미루지도 서두르지도 마시고 한 번 정확하게 평가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전문의칼럼 전체보기
김세진 과장님, 홍진희 선생님, 10B 병동 간호사님들 감사합니다
저는 팔씨름을 하다 팔이 부러져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크게 다친 경험이 없었고 입원과 수술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3주간 입원생활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김세진 과장님, 홍진희 선생님, 10B병동 간호사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김세진 과장님, 수술을 위해 고생해주시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신 점 너무 감사드립니다. 통제구역이 적힌 수술실 앞에서 대기하고 들어갈때 솔직히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ㅜㅜ 회진마다 늘 밝은 모습으로 친절하게 상태를 물어봐주시고 퇴원하는 날까지 돌봐주셔서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퇴원 후 다시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도 여전히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상태를 먼저 물어봐주셔서 좋았습니다.
홍진희 선생님, 소독하러 오실 때마다 불편한 게 있는지 먼저 물어봐주시고 깨끗하게 소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일상적인 대화하면서 친해졌는데 퇴원하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하시는 일이 힘든 순간도 괜찮은 순간도 있다고 하시면서 저를 신기해하셨다고 하신게 아직도 생각납니다 ㅎㅎ 덕분에 병원 생활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신기한 환자 많이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급실에서 검사와 처치를 받고 자정이 지나 입원했을 때 낯선 환경이라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새벽에도 지속적으로 환자들의 상태를 체크하는 간호사분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시간마다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3교대 근무를 하시면서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시고 매순간 간호사실에서 대기하며 주기적으로 환자 상태를 체크하시는 모습이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장기간 입원하며 사람들의 입원과 퇴원을 지켜보는데 환자들이 단기간 입원하는 이유는 수술이 성공적인 것도 있지만 간호사분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늘 친절하게 환자를 대하는 자세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간호사가 힘들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이지만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가면 간호사를 진로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10B 간호사분들이 다들 너무 예쁘셔서 병원이 맞나 헷갈렸던 적도 있습니다 ㅎㅎ 10B 병동은 얼굴보고 뽑으시나?? 게다가 친절하셔서 놀랐습니다. 3주 정도면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실 거라 생각했는데 성함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셔서 약간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겠죠? 바쁘실텐데도 가끔 질문하면 항상 웃으면서 대답해주시고 야간근무 중에 찾으러 다니시느라 고생도 하셔서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동시에 드네요. 환자를 상대하면서 기분이 상하는 순간도 있을텐데 늘 웃으면서 대답해주시고 밝게 환자들을 대하는 모습이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친절상을 많이 받으신 이유도 알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힘들고 속상한 순간도 있겠지만 너무 마음고생하지 마시고 행복한 일들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 수술로 입원하면 10B 병동으로 가고싶네요. 늘 건강하시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8층을 청결히 해주시는 김연희님을 칭찬합니다.
노모께서 입원중에 있어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한결같이 친절하신 모습으로 일하시는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하루도 몇번씩 병실을 다니시며 청소도 해주시고 쓰레기도 비워주시는 힘든일을 하시는 김연희님께서는 환자와 보호자에게도 매번 정성스럽게 인사를 건내며 지친 환자와 보호자에게 잔잔한 힘을 보테주십니다.
그저 일만해도 괜찮을텐데 거기에 친절함을 더해서 한다는게 돋보입니다.
8층 김연희 님을 칭찬합니다.
칭찬합시다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