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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환자 주목”... 배변 횟수 늘리는 의외의 영양소 발견
이탈리아 LUM 대학 교수팀, 26만 명 대상 대규모 분석비타민B1 대사 관련 유전자가 배변 빈도에 영향비타민 B1 섭취량 늘수록 배변 활동↑변비 환자의 화장지는 좀처럼 줄지 않는다. 비타민B1이 이 문제를 술술 풀어낼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출처: 클립아트코리아비타민 B1(티아민)이 장운동을 조절하고 배변 횟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LUM 대학 마우로 다마토(Mauro D'Amato) 교수가 이끄는 다국적 연구팀은 유럽과 동아시아인 약 26만 8천 명의 유전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이번 발견은 변비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과 같은 기능성 위장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영양 섭취를 통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배변 빈도'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요인을 찾기 위해 ‘대규모 전장 유전체 연관 분석(GWAS)’을 수행했다. 이번 연구에는 유럽인과 동아시아인을 포함한 총 26만 8,606명의 방대한 유전 데이터가 활용됐고, 인종 간의 유전적 차이를 고려한 분석 기법을 통해 배변 횟수와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정밀하게 추적했다. 그 결과, 배변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21개의 독립적인 유전자 위치를 찾아냈으며, 이 중 10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발견됐다.연구의 핵심은 비타민 B1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가 장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SLC35F3'와 'XPR1'이라는 두 유전자가 배변 빈도와 강력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SLC35F3는 비타민 B1을 세포 안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XPR1은 비타민 B1이 우리 몸에서 활성화되는 데 필요한 인산염을 조절하는 유전자다. 실제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약 9만 8천 명의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식사를 통해 비타민 B1을 많이 섭취할수록 배변 횟수가 증가했다.이러한 결과는 비타민 B1이 부족하거나 이를 처리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장운동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타민 B1은 장의 신경 시스템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이고, 아세틸콜린은 장 근육을 수축시켜 음식물을 이동시키는 연동 운동을 주도한다. 그런데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이 신경 전달 물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장운동이 느려지고 변비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배변 빈도와 관련된 유전적 요인들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물론 고혈압 같은 심혈관 질환과도 유전적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함께 밝혀졌다.연구를 주도한 마우로 다마토(Mauro D'Amato) 교수는 “비타민 B1이 장운동 조절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은 이번 연구의 가장 중요한 새로운 발견”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비타민 B1 섭취와 같은 영양학적 접근이 유전적으로 장운동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기능성 변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Genetic dissection of stool frequency implicates vitamin B1 metabolism and other actionable pathways in the modulation of gut motility': 배변 빈도의 유전적 해부를 통한 비타민 B1 대사 및 장운동 조절 경로 규명)는 지난 1월 국제 학술지 '거트(Gut)'에 게재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암·치매의 씨앗 ‘만성 염증’…의심 증상 11가지와 관리법
만성 염증은 장기간에 걸쳐 전신 건강을 위협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일반적으로 '염증'이라고 하면 넘어지거나 베였을 때 환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현상을 떠올린다. 이는 우리 몸이 외부 침입자와 싸우며 치유하는 과정인 ‘급성 염증’으로, 며칠 내에 사라지는 착한 염증이다. 반면, 눈에 보이지 않게 몸속 장기나 혈관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만성 염증’은 다르다. 의학계에서는 이를 방치할 경우 암, 심장병, 치매, 당뇨병 등 치명적인 질환의 씨앗이 된다고 경고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놓치기 쉽지만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될 만성 염증의 11가지 징후를 정리했다.1. 원인 불명의 통증이 지속된다과격한 운동이나 타박상 등 명확한 이유가 없음에도 근육과 관절이 쑤시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 염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체내 염증 수치가 높으면 면역 세포가 정상적인 조직까지 공격하여 지속적인 통증과 미세한 열감을 유발할 수 있다.스포츠 의학 전문의 베네딕트 이페디 박사(Dr. Benedict Ifedi)는 건강 매체 '리얼심플(Real Simple)'에서 "염증이 관절을 공격하면 마치 다쳤을 때처럼 부어오르거나(부기), 피부가 붉어지고(발적), 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이런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체내 염증 수치가 높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2. 만성 피로와 수면 장애이페디 박사는 "만성 염증은 피로와 탈진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숙면을 방해하고, 신체 에너지를 고갈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염증과 수면은 '악순환'의 관계다. 신경학 저널 '프론티어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따르면, 불규칙하거나 질 낮은 수면은 생체 리듬을 교란시켜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인다. 즉, 수면 문제는 만성 염증이 보내는 신호인 동시에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3.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만성 염증은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질병을 이기는 식생활: Eat to Beat Disease>의 저자 윌리엄 리 박사(Dr. William Li)는 "염증 반응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뇌로 이동해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평소보다 짜증이 늘거나 불안, 우울감이 이유 없이 지속된다면 뇌 신경계가 염증의 공격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4.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다장은 우리 몸 면역의 최전선이다. 리 박사는 장 점막을 '내부 잠수복'에 비유하며, 염증이 이 보호막을 헐겁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장내 유해 물질이 체내로 새어 들어와 전신 염증을 가중시킨다. 변비, 설사, 복부 팽만, 위산 역류 등이 반복된다면 장내 염증을 의심해야 한다.5. 균형을 잘 잡지 못한다드물지만 염증이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공격할 경우 균형 감각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면역 세포가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를 손상시켜 뇌가 몸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걷다가 자주 비틀거리거나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다발성 경화증 등 자가면역 질환과 관련된 신경계 염증일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6. 갈증이 심하고 혈당이 오른다체내 염증 물질은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한다. 세포가 인슐린의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만들어(인슐린 저항성),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겉돌게 되는 것이다.만약 식단이나 운동량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혈당이 갑자기 오르거나, 목이 타는 듯한 갈증(다음)과 잦은 소변(다뇨)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염증으로 대사 기능이 망가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고혈당은 그 자체로 다시 염증을 유발하므로, 방치하면 '염증-고혈당'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7. 감기에 자주 걸린다일 년 내내 잔병치레를 한다면 면역 체계가 '과부하'에 걸린 탓이다. 만성 염증은 우리 몸을 상시 전시 상태로 만든다. 면역 세포가 내부의 염증을 수습하느라 이미 에너지를 소진해버려, 정작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제대로 맞서 싸우지 못하는 '면역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8. 근육에 힘이 빠진다단순히 몸이 나른한 피로감과는 다르다. 물건을 집거나 계단을 오를 때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근력 약화'가 나타난다면 염증성 근육 병증인 '근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면역계가 자신의 근육 섬유를 적으로 오인해 직접 공격하고 파괴하는 현상이다. 특히 루푸스나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있을 때 동반되기 쉬우며, 방치하면 근육이 가늘어지는 근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9.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다디스크나 단순 근육통 같은 '기계적 통증'은 많이 움직일수록 닳고 아프지만, 강직성 척추염 등 '염증성 통증'은 정반대다. 이는 밤사이 염증 물질이 관절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척추의 움직임이 멈추면, 혈류 속도가 느려지면서 관절과 인대 사이에 염증 유발 물질과 체액이 고이게 된다.이로 인해 기상 직후 허리가 뻣뻣하게 굳는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 현상이 나타난다. 만약 아침에 허리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다가 활동 후 호전된다면 류머티즘 내과 진료가 필요하다.10. 피부에 붉은 발진이 생긴다피부는 내장 기관의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단순한 알레르기나 습진처럼 보이지만,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발라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신 염증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뺨에 나타나는 나비 모양의 붉은 발진(루푸스)이나,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건선은 면역 체계가 피부 세포를 공격해서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원인 모를 피부 트러블이 계속된다면 피부과를 넘어 류머티즘 내과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11. 림프절이 계속 부어있다감기가 다 나았는데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의 림프절 부종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몸속 '면역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증거다. 림프절은 면역 세포가 바이러스나 염증 물질과 싸우는 일종의 필터다. 말랑말랑한 멍울이 아니라 돌처럼 딱딱하게 만져지거나, 통증 없이 부기만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염증을 넘어 림프종 등 악성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약물 치료와 병행해야 할 '항염' 생활 습관전문가들은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만성 염증은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리 박사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혈액 검사인 'C-반응성 단백(CRP)' 수치 측정을 통해 체내 염증 여부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또한 전문의를 통한 약물 치료 및 관리 계획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염증을 줄이는 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염증을 줄이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 수칙이다.① 식물성 식품과 식이섬유 섭취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양한 색깔의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리 박사는 "과일, 채소, 통곡물 등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체내 염증을 줄여주는 천연 항산화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콩류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마이크로바이옴)의 먹이가 되어 전신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② 가공식품과 알코올 제한인공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으로 범벅된 초가공식품은 염증의 주범이다. 항산화 물질이 제거된 이러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알코올 역시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므로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술자리에서는 칵테일 대신 탄산수나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③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성인 기준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은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필수적이다. 활동량이 늘어난 만큼 충분한 휴식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리 박사는 "수면은 뇌를 포함한 신체 전반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화기 역할을 한다"며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④ 충분한 수분 섭취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심혈관계, 신경계, 근육 등 주요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셔 신체 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염증 예방의 첫걸음이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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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김수현 과장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심각한 질환, 급성심근경색
2025.12.16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만 명이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고, 본 병원에도 전남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1년 평균 약 350명 정도의 환자가 방문하고 있다.심근경색은 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혀 발생한다. 그 원인은 대부분 동맥경화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류가 줄고, 여기에 혈전이 생기면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갑자기 차단된다. 심장은 산소 공급이 끊기면 몇 분 만에 심장 근육 손상이 시작되고, 30분 이상 지속되면 근육이 괴사한다. 이 때문에 심근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불린다.심근경색은 중장년층 남성에게서 흔하지만, 최근에는 여성과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위험 요인을 보면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흡연도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이 잘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음도 혈관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혈관 탄력이 떨어져 위험이 증가하며, 가족 중 심혈관 질환 이력이 있다면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심근경색의 대표적 증상은 흉통이다. 가슴 중앙이나 왼쪽이 쥐어짜는 듯 아프고, 그 통증이 어깨나 팔, 턱, 등으로 방사통이 함께 나타난다. 특히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식은땀이 나고 숨이 차며 구토나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심근경색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전조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명치 부근의 소화불량, 속쓰림, 피로감처럼 느껴져 심장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비전형적 증상도 심근경색의 신호일 수 있다. 평소보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조금 쉬면 나아지겠지” 하고 기다리는 사이, 심장 근육은 빠르게 손상된다. 스스로 운전하거나 가족이 데리고 가는 것보다 구급차를 부르는 게 훨씬 안전하다. 응급차 안에서는 산소 공급과 심전도 측정 등 초기 처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시간과의 싸움에서 유리하다.병원에 도착하면 심전도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혈관을 뚫는 관상동맥 중재술(풍선 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과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막힌 혈관을 얼마나 빨리 열 수 있느냐가 생사를 나누기도 하고 허혈성 심부전이나 부정맥 등의 합병증 동반 여부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모든 과정을 90분 이내에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365일 응급의료진과 심혈관 시술팀이 고군분투하고 있다.평소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우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2~3배 높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기나 튀긴 음식 대신 생선, 두부, 채소, 과일을 잘 섭취한다. 특히 등푸른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 염증을 줄이고 혈전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춘다. 단,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꾸준하고 무리 없는 운동을 권장한다.최근 연구에서는 우울증이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도 나왔다. 심리적 불안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혈압과 맥박을 올리고 혈관 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하루 중 잠깐이라도 명상, 산책, 음악 감상 등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급성심근경색의 80% 이상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식습관을 바꾸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심장은 훨씬 건강해질 수 있다.
신경외과 김성현 과장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2025.11.12
최근 외래에서 정상압 수두증 또는 뇌실 확장증을 가진 환자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에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은 주로 60세 이상의 노령에서 발생한다. 주 증상은 보행 및 균형장애, 인지장애, 배뇨조절장애 등의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악화된다.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노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특이도는 낮다. 따라서 정상압 수두증 진단의 중요한 점은 다른 진단들을 제외해야 하는 것이다.뇌실확장은 노인에서 뇌위축과 관련이 높아 감별이 필요하다.증상 및 징후1. 보행 및 균형장애보행장애는 정상압 수두증 증상 중 가장 먼저 발생하며 가장 흔한 증상이다. 보폭은 넓으나 발을 끌고 발의 높이가 낮다. 파킨슨병과 구분이 어려우나 파킨슨병의 경우 서동증, 진전, 강직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감별에 유의해야 한다.2. 인지 및 행동장애정상압 수두증과 관련된 증상은 가벼운 건망증에서 심각한 인지 장애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다른 원인의 치매환자와 비슷하다. 하지만 보행장애보다 인지기능 저하가 뚜렷하다면 전형적인 정상압 수두증보다 정밀 치매검사가 필요하다.3. 배뇨장애보통 급박뇨, 빈뇨, 야간뇨 등의 배뇨조절장애가 발생하나, 고령에서 요실금은 흔하기 때문에 감별이 필요하다.진단 기준증상과 영상소견이 중요하며 증상 진행속도, 뇌척수액 압력 등이 부가적인 진단 기준으로 활용된다. 1. 증상3대 증상 중 보행 및 균형장애는 반드시 필요하며 1개 이상의 증상이 필요하다.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어야 하며 다른 원인(뇌졸중, 뇌손상 등)이 아니어야 한다.2. 영상검사 CT, MRI에서 뇌실의 확장이 보이나 이것이 뇌의 위축이나 선천적 소견이 아니어야 한다. 전형적으로 양측 측뇌실, 제3뇌실, 제4뇌실이 대칭적으로 모두 커져 있다. 보통 정상압 수두증이 의심되면 뇌척수액 배액을 30~50 ml를 한 번에 배액하거나 배액관을 삽입하여 36~72시간 동안 일정량의 뇌척수액을 서서히 배액하여 증상의 호전 특히 보행장애가 호전되는지 파악한다.감별진단알츠하이머병, 뇌혈관질환, 다발성 뇌경색으로 인한 치매 및 우울증 등과 감별해야 하며 운동장애에 대하여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병증, 척추질환, 및 척수질환도 감별해야 한다.배뇨장애에 대해서도 전립선 비대증, 방광염, 방광긴장이상 등과 감별이 필요하다.치료 및 예후전형적인 증상이 있는 정상압 수두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단락술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뇌실-복강 단락술이다. 일반적으로 선행 원인 질환이 있는 이차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경우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락술 후에 호전되어 특발성보다 예후가 좋다.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단기 예후는 70~80% 호전되나 3~5년 이상의 장기 예후는 20~40%에서만 호전을 보이며 일상생활 수행능력도 함께 감소된다.이에 특발성으로 발생하는 정상압 수두증은 환자 선택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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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롤로건강검진센타 조현경 간호사 선생님을 칭찬합니다.
저는 2026.02.10 건강검진센타 상담을 위해 내원 했었는데요.
생각지도 않은 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최악의 상황까지 말씀하셨기 때문에 간밤에 잠을 설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조현경 간호사 선생님과 전화 상담을 다시 시작하였고 장시간 걸쳐 짜증한번 내지않고 조근조근 설명 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내 마음에 평화가 다시 깃들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환경을 조금씩 고쳐가 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성가롤로 병원에 이렇게 훌륭한 의료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역대표 대형병원으로 역할을 충실히 할 수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올 한해도 우리같이 힘내요.
5B 병동 이소영간호사님을 칭찬합니다
수술 후 입원 기간 동안 간호사선생님의 세심한 보살핌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아픈 와중에도 불안하지 않도록 항상 먼저 살펴봐 주시고, 작은 불편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힘드셨을 텐데도 늘 밝은 얼굴로 따뜻한 말을 건네주셔서 회복하는 데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환자를 진심으로 생각해 주시는 간호사선생님 덕분에 이 시간을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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