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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내과 김병기 과장, 기내에서 의식 잃은 60대 여성 살려

작성일 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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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 신장내과 김병기 과장이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 60대 여성 환자를 살린 감동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김병기 과장은 이륙한 지 약 40분가량 지났을 때 기내에서 응급 상황을 알리는 방송을 듣고 급히 환자에게 뛰어갔다. 그곳에는 경련하는 환자와 환자의 전신을 마사지하고 있는 다른 여성이 있었는데, 다행히 환자의 딸이 간호사인 덕분에 빠르게 응급처치를 시작하고 있던 것이다. 환자는 희미하게 의식이 돌아왔는데, 맥박이 안 잡히고 혈압이 낮으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김병기 과장은 쇼크 환자로 판단 후 환자의 딸과 함께 기내의 비상 키트를 이용해 수액을 공급하는 등의 처치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김병기 과장은 항공사 측과 논의 끝에 환자의 치료를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 1시간 동안 기내에서 환자를 돌보다가 제주공항에 착륙하게 되었는데, 환자 가족 외에는 비행기에서 내릴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환자를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 인계했다고 한다.


김병기 과장은 공중보건의 때 이후로 15년 만에 기내에서 응급 환자를 두 번째 마주했다.”라며 간호사이신 따님 덕분에 응급 상황에서 호흡도 잘 맞고 대처가 잘 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