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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이면 안심?...‘초가공 식물성 식품’ 심혈관질환 위험 40% ↑
프랑스 INRAE·Inserm 등 연구팀, 성인 6만 3835명 장기 추적영양 질 낮고 초가공된 식물성 식단, 심혈관질환 위험 약 40% 증가식물성 여부보다 ‘영양의 질’과 ‘가공 수준’이 핵심 변수로 확인영양 질 낮은 초가공 식물성 식단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출처: 게티이미지뱅크식물성 식단이라도 가공 정도와 영양 구성이 좋지 않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국립농업식품환경연구소(INRAE),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소르본 파리 북부대학(Université Sorbonne Paris Nord), 국립기술예술원(Cnam) 공동 연구팀은 프랑스 성인 대규모 코호트를 분석해 식단의 질과 심혈관질환 발생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이번 연구는 단순히 ‘식물성 식단’이라는 구분을 넘어, 식품의 영양 질과 산업적 가공 수준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함께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프랑스 영양·건강 코호트 연구인 ‘NutriNet-Santé’에 참여한 성인 6만 3,83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9.1년간 추적 관찰됐으며, 일부는 최대 15년까지 관찰됐다. 식이 정보는 최소 3일 이상 온라인 식사 기록 설문을 통해 수집됐고, 이를 바탕으로 식물성·동물성 식품 비율과 함께 영양 구성(지방·당·염분·비타민·미네랄)과 가공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연구 결과, 영양 질이 높고(지방·당·염분이 낮음) 가공이 적은 식물성 식단을 주로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40% 낮았다.반면, 영양 질은 비교적 높지만 초가공된 식물성 식품(산업용 통밀빵, 즉석 수프, 레토르트 파스타, 드레싱이 포함된 샐러드 등)을 많이 섭취한 경우에는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영양 질이 낮고 초가공된 식물성 식품(과자류, 가당 음료, 초콜릿·당류 간식, 설탕 함량이 높은 시리얼 등)이 식단의 대부분을 차지한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은 약 40% 높아졌다.이 결과는 식물성 식단이라는 범주만으로는 심혈관 건강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식품의 원재료가 식물성인지 여부보다, ‘영양의 균형과 ‘산업적 가공 수준’이 심혈관질환 위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식단의 건강성을 평가할 때 식물성인지 동물성인지뿐 아니라 영양 질과 가공 수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영양 질이 높고 가공이 적은 식물성 식품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반면, 저영양·초가공 식물성 식품은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공중보건 차원에서 식물성 식단에 대한 보다 정교한 권고가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Cardiovascular disease risk and the balance between animal-based and plant-based foods, nutritional quality, and food processing level in the French NutriNet-Santé cohort: a longitudinal observational study: 동물성 및 식물성 식품의 섭취 비율, 영양적 품질, 가공 수준이 심혈관 질환 위험에 미치는 영향: 프랑스 NutriNet-Santé 코호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종단적 관찰 연구)는 2025년 12월 국제학술지 ‘더 랜싯 리저널 헬스 –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 Europe)’에 게재됐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당뇨·고혈압 환자 필독”… 함께 먹으면 위험한 약물 조합 6
두 가지 이상의 약물 복용 시 약효가 달라지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약물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그만큼 치료 약도 오래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동시에 여러 질환을 치료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다제 약물 복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약물 간에는 함께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즉 '약물 상호작용' 위험이 있어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럴 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함께 먹으면 위험한 약물 조합과 약물 상호작용의 원리, DUR 서비스 활용법까지 가정의학과 김현진 교수(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조언으로 자세히 알아본다.약효 달라지고 부작용 생기는 '약물 상호작용'… 고령자, 임산부 특히 주의약물 상호작용이란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이나 특정 음식 혹은 영양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 약효가 달라지거나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김현진 교수는 “약은 위, 장에서 흡수되고, 간에서 대사되고,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이 과정이 다른 약이나 음식으로 영향을 받을 시 약효가 지나치게 강해지거나 약해지거나, 새로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약물 상호작용은 단순히 약물끼리 부딪히며 나타나는 문제가 아니라 체내에서 약이 처리되는 방식이 달라지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약물 복용 중인 환자라면 모두 상호작용 가능성에 대해 주의해야 하지만, 고령자, 임산부 등 특정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그 영향이 훨씬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김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고령자나이가 들면서 간과 신장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저하되기 때문에 고령자는 약물의 대사와 배설이 늦어질 수 있다. 게다가 이미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으로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약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이나 수면제는 강한 졸림과 어지러움을 유발하여 낙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항콜린성 작용이 강한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이나 멀미약은 기억력 저하 등 인지 기능을 악화시키고 배뇨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산부약물에 의한 효과가 단순히 임산부 본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태아의 장기 형성과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사용 가능한 약물의 범위가 제한적이다.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태아의 심장혈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태아의 신장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양수량 감소를 유발할 수 있는 데다가 태반을 잘 통과하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 코막힘 약도 혈관 수축 작용으로 태아 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간질환 환자대부분의 약물이 간에서 대사되고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데, 이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약물이 체내에 축적되어 같은 약이라도 건강한 사람에 비해 훨씬 높은 혈중 농도가 유지된다.• 면역억제제, 항경련제, 항응고제 등 특수 약 복용자이런 약물들은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상호작용이 조금만 발생해도 약효나 부작용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약물, 영양제 등과의 상호작용을 특히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함께 먹으면 위험한 약물 조합 6가지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약 복용 전 전문가와 상의하고, 용법과 용량을 잘 확인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매번 약이나 영양제를 복용할 때 전문의의 상담을 받기가 어렵고, 긴급히 약 복용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것이 좋다. 김현진 교수가 전한 대표적인 상호작용 약물 조합 6가지를 소개한다.• 고지혈증약+무좀약(항진균제)항진균제가 고지혈증약의 대사를 억제해 혈중 농도가 상승하여 근육 관련 부작용, 간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고지혈증약과 무좀약을 같이 복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정기적인 간 기능 확인이 필요하다.• 위산분비 억제제+철분제·항진균제특정 약물들은 산성 환경에서 흡수가 되는데 위산 분비가 억제되게 되면 약물의 흡수가 방해되어 약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위산분비 억제제 복용이 꼭 필요한 경우 약물 복용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항응고제+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항생제·영양제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항생제, 오메가3·은행잎 추출물 같은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게 되면, 서로 다른 경로에서 출혈 위험을 동시에 높이게 될 수 있다. 이미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지혈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약+이뇨제이뇨제를 복용할 시 요산의 배설이 감소하고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되어 통풍이 악화되거나 통풍 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심부전으로 이뇨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통풍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약 조합에 따라 요산 수치가 변동될 수 있어 신중한 약제 선택이 필요하다.• 이뇨제+변비약두 약 모두 체내 칼륨을 감소시켜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전해질 불균형은 근력 저하뿐 아니라 심각한 부정맥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고령자나 심혈관질환 환자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약+코막힘 감기약코막힘 감기약에 흔히 포함된 혈관수축 성분은 혈압을 올리고 심박수를 빠르게 만드는 작용이 있다. 이는 고혈압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두근거림, 두통, 가슴 답답함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DUR 서비스’로 실시간 상호작용 확인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약물과 식품 등을 알고 있어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모든 경우를 대비할 수는 없다. 또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의식이 소실된 경우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의사에게 알릴 수도 없다. 이럴 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가 스스로 병용 금기 약물 등을 확인할 수도 있고, 의사 또한 약물 처방 시 이미 처방받은 약물과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약물, 금기 약물, 중복 처방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김현진 교수는 “실제로 DUR 서비스는 임상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시스템으로, 환자가 타 병원에서 기존에 처방받아 복용 중이던 약물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약물이 있을 시에도 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만약 조정이 필요하다면 약물 변경 및 환자 설명 등을 통해 약물 상호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어 환자 안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DUR 서비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전한 약 복용… “의료진 지도대로,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알리기”가장 안전한 약 복용법은 의료진에게 현재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이에 김현진 교수는 “특히 처방약뿐만 아니라,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 한약까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약물 상호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약을 처방받은 이후에는 의사가 설명한 용법과 기간을 지켜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약물을 복용하는 용법이나 시간대에 따라서도 약물의 효능이 최적화되기도, 저하되기도 하기 때문에 지도 받은 대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복용 기간 역시 환자 본인이 판단하여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항생제 혹은 혈압약, 당뇨약, 항우울제 등을 환자 스스로의 판단하에 중단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치료의 효과를 저하시키며 병의 진행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며, “반대로 약물 복용 중 위장장애, 발진, 어지럼증, 출혈 경향 등 이상 증상 발생 시에도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 필요시 약물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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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김수현 과장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심각한 질환, 급성심근경색
2025.12.16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만 명이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고, 본 병원에도 전남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1년 평균 약 350명 정도의 환자가 방문하고 있다.심근경색은 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혀 발생한다. 그 원인은 대부분 동맥경화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류가 줄고, 여기에 혈전이 생기면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갑자기 차단된다. 심장은 산소 공급이 끊기면 몇 분 만에 심장 근육 손상이 시작되고, 30분 이상 지속되면 근육이 괴사한다. 이 때문에 심근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불린다.심근경색은 중장년층 남성에게서 흔하지만, 최근에는 여성과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위험 요인을 보면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흡연도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이 잘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음도 혈관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혈관 탄력이 떨어져 위험이 증가하며, 가족 중 심혈관 질환 이력이 있다면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심근경색의 대표적 증상은 흉통이다. 가슴 중앙이나 왼쪽이 쥐어짜는 듯 아프고, 그 통증이 어깨나 팔, 턱, 등으로 방사통이 함께 나타난다. 특히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식은땀이 나고 숨이 차며 구토나 어지러움이 동반된다면 심근경색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전조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명치 부근의 소화불량, 속쓰림, 피로감처럼 느껴져 심장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비전형적 증상도 심근경색의 신호일 수 있다. 평소보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조금 쉬면 나아지겠지” 하고 기다리는 사이, 심장 근육은 빠르게 손상된다. 스스로 운전하거나 가족이 데리고 가는 것보다 구급차를 부르는 게 훨씬 안전하다. 응급차 안에서는 산소 공급과 심전도 측정 등 초기 처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시간과의 싸움에서 유리하다.병원에 도착하면 심전도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혈관을 뚫는 관상동맥 중재술(풍선 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과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막힌 혈관을 얼마나 빨리 열 수 있느냐가 생사를 나누기도 하고 허혈성 심부전이나 부정맥 등의 합병증 동반 여부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모든 과정을 90분 이내에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365일 응급의료진과 심혈관 시술팀이 고군분투하고 있다.평소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우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2~3배 높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기나 튀긴 음식 대신 생선, 두부, 채소, 과일을 잘 섭취한다. 특히 등푸른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 염증을 줄이고 혈전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춘다. 단,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꾸준하고 무리 없는 운동을 권장한다.최근 연구에서는 우울증이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도 나왔다. 심리적 불안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혈압과 맥박을 올리고 혈관 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하루 중 잠깐이라도 명상, 산책, 음악 감상 등으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급성심근경색의 80% 이상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식습관을 바꾸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심장은 훨씬 건강해질 수 있다.
신경외과 김성현 과장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2025.11.12
최근 외래에서 정상압 수두증 또는 뇌실 확장증을 가진 환자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에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은 주로 60세 이상의 노령에서 발생한다. 주 증상은 보행 및 균형장애, 인지장애, 배뇨조절장애 등의 증상이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악화된다.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노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특이도는 낮다. 따라서 정상압 수두증 진단의 중요한 점은 다른 진단들을 제외해야 하는 것이다.뇌실확장은 노인에서 뇌위축과 관련이 높아 감별이 필요하다.증상 및 징후1. 보행 및 균형장애보행장애는 정상압 수두증 증상 중 가장 먼저 발생하며 가장 흔한 증상이다. 보폭은 넓으나 발을 끌고 발의 높이가 낮다. 파킨슨병과 구분이 어려우나 파킨슨병의 경우 서동증, 진전, 강직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감별에 유의해야 한다.2. 인지 및 행동장애정상압 수두증과 관련된 증상은 가벼운 건망증에서 심각한 인지 장애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다른 원인의 치매환자와 비슷하다. 하지만 보행장애보다 인지기능 저하가 뚜렷하다면 전형적인 정상압 수두증보다 정밀 치매검사가 필요하다.3. 배뇨장애보통 급박뇨, 빈뇨, 야간뇨 등의 배뇨조절장애가 발생하나, 고령에서 요실금은 흔하기 때문에 감별이 필요하다.진단 기준증상과 영상소견이 중요하며 증상 진행속도, 뇌척수액 압력 등이 부가적인 진단 기준으로 활용된다. 1. 증상3대 증상 중 보행 및 균형장애는 반드시 필요하며 1개 이상의 증상이 필요하다.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어야 하며 다른 원인(뇌졸중, 뇌손상 등)이 아니어야 한다.2. 영상검사 CT, MRI에서 뇌실의 확장이 보이나 이것이 뇌의 위축이나 선천적 소견이 아니어야 한다. 전형적으로 양측 측뇌실, 제3뇌실, 제4뇌실이 대칭적으로 모두 커져 있다. 보통 정상압 수두증이 의심되면 뇌척수액 배액을 30~50 ml를 한 번에 배액하거나 배액관을 삽입하여 36~72시간 동안 일정량의 뇌척수액을 서서히 배액하여 증상의 호전 특히 보행장애가 호전되는지 파악한다.감별진단알츠하이머병, 뇌혈관질환, 다발성 뇌경색으로 인한 치매 및 우울증 등과 감별해야 하며 운동장애에 대하여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병증, 척추질환, 및 척수질환도 감별해야 한다.배뇨장애에 대해서도 전립선 비대증, 방광염, 방광긴장이상 등과 감별이 필요하다.치료 및 예후전형적인 증상이 있는 정상압 수두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단락술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뇌실-복강 단락술이다. 일반적으로 선행 원인 질환이 있는 이차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경우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락술 후에 호전되어 특발성보다 예후가 좋다.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단기 예후는 70~80% 호전되나 3~5년 이상의 장기 예후는 20~40%에서만 호전을 보이며 일상생활 수행능력도 함께 감소된다.이에 특발성으로 발생하는 정상압 수두증은 환자 선택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의칼럼 전체보기
응급의료센터 김재혁 과장님, 노종갑 과장님, 그리고 7B병동 간호사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2달여 간 저희 아버님을 위해 부던히 노력 해 주신 두 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저희 아버님께서는 지난 12월 13일 새벽에 운명하셨지만, 두 과장님께서 해 주신 노력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버님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해주신 두 과장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7B병동의 모든 간호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병세로 인해 섬망 증상이 있어 아버님의 간호와 케어를 하기 힘드셨을탠데도
항상 웃으면서 대해주시고, 꼼꼼하게 간호 해 주셨던 모든 간호사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버님을 간병하시던 어머님께서도 7B병동의 간호사님들이 너무나 친절하게 해 주시고 항상 웃으며 도와주셨다고 하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정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성가롤로 병원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모든 의료관련 종사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재활의학과 두 선생님 칭찬합니다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치료 덕분에 저희 어머님께서 눈에 띄게 호전되었고 만족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정승재 선생님의 빛나는 실력과 환자를 향한 진심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방유신 선생님의 친절함에 병원 가는날이 기다려 진답니다 두선생님 앞날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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